쓴 물을 달게 하신 하나님
찬 송
540장 - 주의 음성 내가 들으니
기 도
맡은이
성 경
출애굽기 15장 22~26절
(출 15: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출 15: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출 15: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출 15: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출 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말씀 나누기
인생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같습니다. 맑은 날도 있으며 비바람이 불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태풍이 불어오기도 합니다. 항상 맑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에서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이후, 수르 광야 길을 걸었습니다.(22절) 광야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매우 춥습니다.
광야는 먹고 마시고 쉴 자리를 찾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속 맑을 것만 같았던 상황이 예상치 못한 일들로 어려워 집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던 구원의 찬송소리는 곧 불평과 원망으로 바뀝니다. 우리의 인생길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었던 광야의 길과 같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광야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배웁니다.(22~24절)
홍해의 기적을 경험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르 광야로 나아가는데, 사흘 길을 걸어도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22절). 가지고 있던 물도 광야길을 걷는 동안 바닥났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갈증의 고통이 가중되었습니다. 마침내 마라에 이르렀으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23절). 마실 수 있는 물을 찾으리라는 희망이 사라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책임을 돌리며 원망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24절)
우리의 인생도 기대와 달리 절망스러운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망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습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을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을 배웁니다.(25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에 대해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반응합니다. '부르짖었다'는 말은 아주 간절한 기도를 말합니다. 속에 있는 것을 다 쏟아내듯 구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해결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가르키신 한 나무를 쓴 물에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쓰다'라고 번역된 '마라'라는 단어에는 '짜다 라는 뜻도 있습니다. 쓴 물은 물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죽음의 물입니다. 목을 축일 수도,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나무가지를 던지자 쓴물이 변하여 단물이 되었습니다. 나무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응답하신다고 약속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배웁니다.(2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스스로를 '치료하는 여호와 - 여호와 라파'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치료하고 해결하기를 원하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치료해 주심에 앞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신 명령이 있습니다. 바로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고 의를 행하며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 규례를 지키라는 것입니다.(26절)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안에 보호를 받고 하나님과 보다 깊은 사귐을 이룰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도 연약하기 그지없는 인간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치료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갈 때 우리는 인생의 광야 길에서 싸매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게 됩니다.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아음을 받았도다"(사 53:5)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치료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쓴물과 같은 인생을 치료하시는 분입니다. 치료의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니 부르짖음과 순종함으로써 거쳐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말씀 행하기
'내가 만난 치료의 하나님' 이야기를 고백하고 나누어 봅시다.
중보기도
1. 한 주간의 삶과 속회원들의 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합시다.
2. 오늘 주신 말씀을 깊이 생각하며 기도합시다.
3.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헌금 /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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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기도
주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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