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7년 3월 18일 : 속을 고쳐야 합니다

w.j.lee 2017. 3. 17. 23:15

속을 고쳐야 합니다

찬  송 : 540장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성  경 : 마태복음 23:25~28
(마 23: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마 23: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마 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 23: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요  절 :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저에게는 심방을 가거나 사무실에서 상담하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 하는 버릇이 잇습니다. 사람을 만나 대화할 때 입 냄새가 난담변 상대방에게 의도치 않은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아무리 양치질 해도 입 냄사가 없어지질 않아 곤란했던 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찰을 받아보니 위장에 문제가 생겨서 그 냄새가 식도를 타고 올라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조언대로 약을 먹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등 여러 노력을 통해 고약한 냄새를 없앤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마태복음 23장에서는 성전 안에서 서기관, 바리새인들과 논쟁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은 "화 있을진저"라고 무섭게 책망하시면서 그들이 저지른 일곱가지 죄를 열거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에서는 겉은 정결하게 하면서 마음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 채운 죄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쉽게 말해 겉과 속이 다른 삶,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만을 신경 쓰면서 외식하는 모습을 책망하시며, 그러한 삶의 방식을 바꿀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26)

성경은 외식하는 자의 삶은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겉모습을 아름답게 꾸며 놓아도 썩고 있는 시신 때문에 역한 냄새가 계속 풍겨 나오는 무덤과 같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서 어떤 냄새가 나는 지도 모른 채 겉모양만 번지를 하게 꾸미는 인생, 얼마나 불쌍하고 안타까운 인생입니까.

거룩한 삶을 내보이기 위해 좋은 옷을 입고 길 한복판과 성전의 중앙에서 큰 소리로 기도하지만 정작 예수님께는 책망과 저주를 받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그들의 모습이 혹시 내 속에 있지는 않습니까?

양치질로도 없어지지 않았던 입 냄새는 위장을 치료하여 없앨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겉 모습과 행동으로 가릴 수없는 우리의 비(非)거룩함은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우리 역시 외식하는 자가 됩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먼저 내면을 깨끗이 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 칭찬 받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거룩한 '척'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거룩해질 수 없으며,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더욱 매달림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한 삶, 내면이 정결한 존재로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상호 목사 ㅣ 주안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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