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w.j.lee 2017. 4. 22. 07:55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찬  송 : 543장 - 어려운 일 당할 때




성  경 : 출애굽기 1:20~21
(출 1: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출 1: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요  절 :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성경의 두번째 책인 '출애굽기는 애굽에서 큰 민족 '이스라엘'이 된 야곱 후손들의 운명을 기록하고 잇습니다. 종살이하며 억압받던 땅에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펼쳐진 것입니다. 이 구원의 사건 땝문에 라틴어 성경에서 '엑소더스(Exodus, 빠져나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우리말 성경에서는 출애굽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정의 시작은 아름답지 않앗습니다. 끔찍한 살인행위가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증가하고 강해지는 것에 겁을 먹은 애굽은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합니다. 그 첫번째가 억압입니다. 억압하는 강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억압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깨달은 애굽 왕 파라오는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합니다. 마로 유아 살인이었습니다.

왕은 두 명의 산파를 불러 "너희는 히브리여인이 아이 낳는 것을 도와 줄 때에 잘 살펴서, 낳은 아이가 아들이거든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 두어라."하고 명령했습니다.(16)

그러나 산파들은 남자 아이들을 살려주었습니다. 이유는 애굽 왕보다 하나님이 더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사실 왕의 명령을 어긴다는 것은 생명을 내 놓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두 여인은 하나님을 더 경외하였습니다.

산파는 아이를 나을 때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즉 돕는 사람으로서 그들이 보여준 행동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실천했을 뿐입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망각하고서 권력이나 물질에 굴하여 사탄에 무릎 꿇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유혹이 들 때마다 산파들처럼 하나님의 위엄을 경외해야 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일상의 자리에서 신앙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누구를, 무엇을 두려워하느냐'를 통해 신앙의 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경외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던 여인들의 결단과 기지(奇智)는 그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데 결정적이었습니다(21). 그들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생명을 소유한 자녀로 살 때 흥왕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늘 그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을 오늘 만났습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성공하지 못하는 것을, 가난한 것을, 소유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두 산파처럼 누구를 경외해야 하는지, 무엇이 진짜 두려움인지 깨닫는 지헤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현 목사 ㅣ 부안 중앙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