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고통의 소리에 반응하는 사람

w.j.lee 2017. 5. 28. 23:40

고통의 소리에 반응하는 사람

찬  송 : 216장 - 성자의 귀한 몸




성  경 : 요한1서 3:13~18
(요일 3: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요일 3: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일 3: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요일 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일 3: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요일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  절 :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어느 추운 아침, 한 미국 병사가 지프차를 타고 막사로 돌아가던 중 빵집 창문에 코를 바짝 대고 있는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굶주린 소년은 아무 말 없이 제빵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병사는 지프차를 세우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조용히 걸어갔습니다. 김이 서린 창문으로 먹음직스러운 빵이 보였습니다. 소년은 제빵사가 진열대에 빵을 놓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애야, 저 빵이 먹고 싶냐?" 소년은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네 먹고 싶어요." 병사는 가게안으로 들어가 빵을 여러개 샀습니다. 그러고는 아이에게 빵 봉투를 건네주었습니다.

병사가 몸을 돌려 차로 걸어가려는 순간,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손길을 느꼈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소년은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혹시 하나님 아니세요?"

가진 것을 나눌 때보다 더 하나님을 닮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일은 사망에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 간 증거가 됩니다.

사랑은 곧 영생의 증표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도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어떠한 사랑으로 영생을 얻게 되었는지를 깨우쳐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말과 혀로만 사랑하시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 십자가에 죽도록 내어주신 사랑이었습니다.

만일 성도인 우리가 궁핍한 이웃을 보고도 외면한다면 하나님도 모르고, 하나님도 알지 못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로 존재해야 하는지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이 내 안에만 머물러 있으면 그 가치는 곧 빛을 바래고 맙니다.

하나님은 행동하는 사랑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이웃을 사랑하는 존재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는 고백이 우리의 가슴 속에 차고 넘치기를 빕니다. 그래서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위의 병사처럼 고통의 신음소리에 절로 반응하는 아름다운 존재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영생을 얻은 나는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 주시고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그사랑을 마음에 간직하게 하옵소서. 어려운 이웃을 볼 때 눈을 감지 않고 내게 주신 재물을 사용하여 사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진실된 마음으로 날마다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병우 감독 ㅣ 충주 제일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