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믿음은 하나님의 프레임으로 사는 것입니다

w.j.lee 2017. 5. 30. 06:40



믿음은 하나님의 프레임으로 사는 것입니다

찬  송 :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성  경 : 에스겔 17:22~24
(겔 17:2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겔 17:23)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겔 17:24)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요  절 :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이라 책에 보면 '핑크대왕 퍼시'라는 동화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핑크색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핑크대왕 퍼시는 자신의 옷뿐 아니라 모든 소유물이 핑크색이었고, 매일 먹는 음식까지도 핑크색이었습니다.

그러나 핑크대왕은 이것으로 만족할 수 없어 백성들의 소유물까지 핑크로 바꾸라는 법을 제정합니다.

그날 이후 백성들은 옷과 그릇, 가구 등을 모두 핑크색으로 바꾸었고, 나무들과 각종 풀, 꽃, 동물들까지 핑크색으로 염색하는 진풍경이 연출 됩니다.

그러나 단 한곳, 핑크로 바꾸지 못한 곳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하늘이었습니다. 핑크 대왕은 스승을 찾아가 묘책을 찾아내도록 명령합니다. 밤낮으로 고심하던 스승은 마침내 하늘을 핑크색으로 바꾸는 묘책을 찾아냅니다.

스승은 대왕을 찾아가 하늘을 핑크색으로 바꾸었으니 한번 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구름과 하늘이 온통 핑크색으로 변해있는 것이 아닙니까?

스승이 마술이라도 부려 하늘을 핑크색으로 바꿔 놓은 것일까요? 아닙니다. 스승은 왕에게 '핑크색 렌즈를끼운 안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핑크 안경을 낀 대왕에게는 세상이 온통 핑크색으로 보였기에 그 후로 만족하며 살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핑크대왕 퍼시처럼 자기만의 색깔 안경을 낀 채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색깔 안경이 우리 신앙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성경속의 하나님으로 보질 못하고 나만의 색깔 안경(프레임)으로 변형시켜 하나님을 보고 있습니다. 말씀의 기준이 아닌 내 기준, 내 경험에 의존하여 하나님과 교회를 판단하고 평가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실 수 있는 분"(24)입니다.

나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 분의 뜻이라면 모든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그 분의 뜻과 섭리에 순종하십시오.

나의 프레임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프레임으로 바라보며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것이 겸손이고 신앙입니다.




내 얕은 생각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마음의 색안경을 벗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순종하는 성도로 이끌어 주십시오. 나의 계획과 다르고 생각이 맞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음의 자녀로 세워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연수 목사 ㅣ 효성중앙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