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폐허의 땅에서 소망을 전하는 사람들

w.j.lee 2017. 7. 11. 22:16
2017.07.12.
폐허의 땅에서 소망을 전하는 사람들


찬  송: 488장 - 이몸의 소망은 무언가



성  경: 스가랴 3:7~10
(슥 3: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슥 3: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슥 3: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슥 3: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요  절 :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하여 포로 생활을 하던 유다 백성은 예레미야가 말한 70년이 지나자, 하나님의 은헤로 다시 고향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포로였을 때 유다 백성은 아름다운 예루살렘 성전과 그 거리를 상상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을 찾았을 때, 그곳은 다 무너진 폐허의 땅이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미어지는 슬픔과 절망 속에서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백성은 무너진 성전에 무관심한 채, 먹고사는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총독 스릅바벨, 대제사장 여호수아, 선지자 학개, 제사장 잇도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폐허의 땅을 어떻게 재건할 지 고민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이는 학개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성전부터 건축하자고 외쳤지만,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성전을 건축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건축은 결국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사람이 제사장 잇도의 손자 스가랴였습니다. 스가랴는 학개 선지자보다 더 큰 소망을 말했습니다. 그것은 메시아 왕국의 영광, 즉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라는 소망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천사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축복하면서 전해 준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말이 대제사장이었지, 성전 건축에 전념하는라 그의 옷은 늘 더럽고 허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고 깨끗한 관을 씌우사 대제사장의 위엄을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준행하면 어떤 복을 누리게 될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도를 행하며 규례를 지키면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게 될 것이며,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게 될 하나님의 종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이 땅의 죄악을 제거하실 수 있는 분으로 예수님을 가르키십니다.

하나님은 이 약속을 돌에 새기어 약속이 영원할 것임을 보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날에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아래로 초대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그 땅에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폐허의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험악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바로 '그 그리스도인'입니다.




고단한 이 세상에서 나는 어떤 소망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자비로우신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살기 어렵다며 한숨 짓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우리가 사는 이 땅에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랑의 도구로 사용하셔서 그 날이 빨리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기록 목사 ㅣ 추평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