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기다림의 고수가 되어야 합니다

w.j.lee 2017. 7. 12. 21:46
2017.07.13. 목요일
기다림의 고수가 되어야 합니다


찬  송: 337장 -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성  경: 야고보서 5:7~11
(약 5: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약 5: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약 5: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약 5: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약 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요  절 :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야고보는 오늘 본문에서 믿음의 형제들에게 주님이 다시 오시기까지 참으며 기다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2천년이 지난 지금도 오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믿음의 선한 경주에 들어섰다가 도중에 중단하는 것을 봅니다. 주님의 오심을 의심없이 기다리기에는 믿음이 연약한 까닭입니다.

주님 오심을 의심 없이 기다리기 위해서는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시간 개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시간표에서 2천년은 어제와 같고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의 선한 경주에서 어떻게 인내해야 할까요?

야고보는 구체적인 비유로 농부의 삶을 들고 있습니다. 농부가 농사짓는 방법은 씨앗을 심은 다음 끊임없이 기다리는 것입니다.

적절한 비와 햇빛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기다립니다. 이렇게 기다린 후에 비로서 소망의 열매를 얻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들도 농부같은 기다림의 고수(高手)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시는 그 때를 알 수 없고, 반면 주님은 언제든지 오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는 과정에서 조심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서로 원망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원망은 더 큰 원망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심판하실 주님이 가까이 와 계심을 의식하면서 서로 인정하고 세워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야고보는 이런 인내의 삶을 살았던 욥의 예를 들면서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욥이 그처럼 인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님을 향한 온전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태에서 빈 손으로 태어났으니 죽을 때에도 빈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가는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욥 1:21, 새번역)

인내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내하는 삶의 결과가 어떠한 지 우리는 욥을 통해서 잘 보았습니다.

주님을 향한 소망을 붙잡고 하늘의 면류관을 받는 그날까지 인내합시다.(롬 15:13)




지금 삶과 가정에서 인내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사랑의 하나님, 인내와 소망의 날개를 펼치기 원합니다. 농부가 땅에서 나는 알찬 열매를 바라며 오래 참듯이, 또한 선지자들과 욥이 오래 참음의 본을 보였듯이, 우리도 주님의 오심을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인내하도록 힘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중기 목사 ㅣ 학익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