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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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 2017. 8. 9. 22:53
2017.08.1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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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송: 285장 - 주님 말씀 받은 그날



성  경: 마가복음 7:31~37
(막 7: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마15:29
(막 7:3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막 7: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막 7: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막 7: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막 7: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요  절 :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오늘 말씀은 예수께서 두로 지방에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 주신 후, 갈릴리 바다에 이르렀을 때 이러어난 일입니다.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 하나를 데리고 와서 고쳐 주기를 원했고, 예수님은 그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여러 면에서 궁금증을 일으킵니다. 왜 예수님은 "고침 받으라." 같은 한 마디 말로 치유하지 않으시고 복잡한 방법을 사용했을까요? 고침 받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우선 단순히 말로 고치시지 않고 귀에 손가락을 넣고 침을 발라 혀를 대는 등의 행동을 하신 까닭은 사람들이 안수해 주식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시는 예수님은 아닙니다.

하지만 귀가 먹어 잘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보다는 만져주심으로 치유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적한 곳에서 고쳐 주시고 고침 받은 사실을 전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에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면 예수님은 자신이 겪을 고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고 메시아 되심도 증거하실 예정이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때가 아니였기에 비밀로 하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데리고 온 사람들은 예수님의 치유 과정을 보면서 주님의 메시아 되심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당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본 사실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가 하시는 일은 놀랍고 모두 훌륭하다."며 찬양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단순히 말 더듬는 사람의 혀만 풀린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데리고 온 사람들의 혀도 온전하게 되어 주님을 전하였습니다. 나아가 그들의 생생한 전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까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고백하기에 이르럿습니다.

지금 우리의 귀는 어떠한 상태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잘 들립니까? 우리의 혀는 복은 전하기에 온전합니까? 오늘 마가복음을 통해 에바다의 은혜를 경험하고, 예수님을 능력 있게 증거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에바다의 은혜를 얼마나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에게도 에바다의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우리의 닫힌 귀를 만져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는 울리의 굳은 혀를 열어 주옵소서. 단히고 굳어진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게 믿음을 세워 주옴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홍덕 목사 ㅣ 독립문 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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