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회복하시는 하나님

w.j.lee 2017. 8. 13. 01:07
2017.08.13. 주일
회복하시는 하나님


찬  송: 582장 -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성  경: 시편 126:1~6
(시 126: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시 126: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시 126: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시 126: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시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 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요  절 :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자신을 '실격된 순교자'라 부르는 안이숙 여사의 책 『죽으면 죽으리라』는 일을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 집니다. 특히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켜 나간 모습은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안이숙 여사는 일제 말기에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일제의 심사참배 강요와 폭압을 거부하고 피신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박관준 장로와 함께 일본의 국회의사당에 들어가 담대히 한국 백성의 신앙을 탄압하지 말 것과 일본이 패망할 것이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던졌습니다. 그 일로 두 사람은 체포되어 평양에서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체험하던 안 여사는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고 우리 나라가 해방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는 놀라움과 환희로 가슴이 벅차 올라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 자유, 자유, 자유로다, 자유로구나. 예수를 내 마음대로 믿고 높이고 자랑하고 사랑하고 따르고 순종하고 그에게만 충성을 내 힘껏 할 수 있게 되었구나.'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으 오랜 포로 생활 끝에 고국으로 돌아가 감격 속에 노래했던 시편 126편을 소리 높여 찬양했습니다.

시편 126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도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찾었도다. 그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도다 하였도다."(1~2)

이 시편은 주의 백성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찬양입니다. 그들은 눈 앞에 가까워지는 성전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연약한 백성의 고난을 간과하지 않으시고 눈물에 응답하셨다는 감사의 마음을 노래하였습니다.

이 찬양은 수많은 세월이 지난 후 광복을 맞이한 우리나라 성도들의 입에서도 많이 불렸습니다. 믿음으로 질긴 고난을 견뎠던 성도들은 이스라엘을 도우셨던 하나님이 여전히 살아계셔서 자녀들의 눈물을 씻기며 가슴 맺인 한을 풀어주심을 직접 체험한 것입니다.

오늘은 '광복기념주일'입니다. 이날을 기념하면서 하나님께 오늘도 우리 성도들과 이 나라를 돌보시며 인도하심을 환식하고, 감사와 찬양과 기도가 입에서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하심과 같이 오늘 우리를 회복하심을 믿습니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이 척박한 나라에 광복을 주시고 고난과 역경 중에 있던 교회를 다시 살리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이 나라와 국민들이 참 빛이신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오직 믿음 안에서 회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동성 목사 ㅣ 향내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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