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신앙을 지탱하는 뿌리, 기도

w.j.lee 2017. 8. 16. 22:51
2017.08.17. 목요일
신앙을 지탱하는 뿌리, 기도


찬  송: 361장 - 기도하는 이 시간



성  경: 다니엘 6:10~15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단 6: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단 6: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단 6: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단 6: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단 6: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요  절 :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입니다. 추운 겨울날, 몇몇 전도부인이 경기도 용인을 순행하며 전도하다가 맨발에 솜옷도 입지 못한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그 여인에게 솜 저고리와 치마를 벗어 주었습니다.

일년 뒤 다시 그 곳에 갔을 때 그 여인은 남편과 함께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고 형편도 나아졌습니다. 선교사 스크랜톤 부인이 물었습니다. "기도를 얼마나 자주 드립니까?" 그러자 그 여인은 쉴 새 없이 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옆에 있던 전도부인이 의아해하며 말했습니다. "살림을 하다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텐데 어떻게 쉴새 없이 기도합니까?" 그 여인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대답햇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어찌 별다른 틈이 있어야 하겠습니까? 나는 무슨일을 하던지 마음 속으로 기도합니다. 가령 빨래할 때에는 나의 죄가 다 씻겨 이 빨래와 같이 희게 되기 위해 기도하고, 장작 불을 땔 때에는 믿음이 이 불처럼 타오르기를 기도합니다.

또 밭에 가서 김을 멜 때에는 내 속에 있는 죄의 뿌리를 풀 뽑듯이 뽑아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면 늘 쉴새없이 기도하게 됩니다." 이 여인처럼 뜻을 정하여 기도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면 어떤 고난과 시험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와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대로 하루 세번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10)

하나님께 기도하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니엘은 매일 하던대로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음모하는 대적자들의 사악함을 고하지도 않았고, 대적자들에게 넘어간 왕에게 항의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평소처럼 할 일을 하면서 하루에 세번씩 기도했습니다.

신실한 다니엘이 염두에 두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나에게 유리한가?'가 아닌 '무엇이 가장 옳은가?'였습니다. 겉으로만 선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옳바르게 행동했습니다.

비참한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지조를 포기하지 않았던 다니엘, 그를 견고히 지탱시킨 것은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다니엘처럼 기도의 뿌리를 깊게 내리기 바랍니다.

변함없는 믿음, 견고한 신앙의 비결은 기도에 잇습니다.




신앙생활에서 내 편의에 따라 행동합니까.
아니면 신앙의 원칙에 따라 행도합니까?



환난과 고난의 자리에서 늘 믿음의 백성을 구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다니엘과 같이 날마다 기도의 뿌리를 내려 신앙의 지조를 지켜갈 수 있게 하옵소서. 변함없는 믿음으로 달려갈 길을 끝까지 가도록 성령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탁석남 목사 ㅣ 신산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