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무늬만 성도와 천생 성도

w.j.lee 2017. 9. 10. 09:34
2017.09.10. 주일
무늬만 성도와 천생 성도


찬  송: 204장 - 주의 말씀듣고서



성  경: 마태복음 7:15~27
(마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 7: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 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 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마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 7: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 7: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마 7: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마 7: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요  절 :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미국에서 사용하는 농담 가운데 '뿌려지는 크리스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평생에 세번은 교회에 연결된다는 뜻으로, 유아세례 때에 물이 뿌려지고, 결혼식 후 예배당 문을 나설 때 쌀이 뿌려지며, 하관식 때 기도후 한 줌 흙이 뿌려진다는 것입니다.

또 유럽에서는 '네 바퀴 교인'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것은 유라엣례르 받기 위해 네 바퀴가 달린 유모차를 타고 오고, 결혼식 할 때에는 자동차를 타고 오며, 죽어서는 영구차에 실려 교회에 온다는 뜻으로, 결국 일생 동안 교회에 세번은 나온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가르켜서 성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성도(聖徒)와 교인(敎人)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부름받아 구별된 자답게 사는 사람을 뜻하고, 교인은 믿음 없이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믿음없이 교회만 왔다갔다 하는 교인은, 겉으로는 성도인 것 같은데 속은 성도가 아닌 자가 바로 '무늬만 성도', '반쪽 교인'입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택시를 탔는데 어떤 할머니와 합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은 할머니 옆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더니 방귀가 나오려거 했습니다.

학생은 신경을 곤두세우며 참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참고 참다가 한 가지 묘수를 찾아냈습니다. 손가락으로 창문을 문지르면서 그럴듯한 소리를 내어 배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자 옆자리에 있던 할머니께서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학생, 애썼네. 그런데 냄새는 어쩔 건가?"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양은 그럴듯 한데, 내가 모르는 안 좋은 냄새를 풍기고 있지는 않을까요? 입술로는 "주여 주여!"하지만 정작 주님의 뜻인 사랑으로, 양심대로 살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성도가 있을 뿐입니다. 누가 봐도 성도인 사람과 무늬만 성도인 사람입니다. 나는 어디에 해당됩니까?

어디를 가든 "당신을 천생 성도입니다. 당신이 믿는 종교라면 나도 한 번 믿어보고 싶습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까,

아니면 "당신이 믿는 종교라면 귿이 알고 싶지 않습니다."이런 소리를 듣겠습니까?




현재 나는 반쪽 교인입니까? 천생 성도입니까?


하나님, 주님의 뜻 안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진짜 성도로 살게 하옵소서. 모양만 교인이 아니라 양심이 살아있고 사랑으로 움직이는 참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말보다 손과 발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향기로운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은 목사 ㅣ 초운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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