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먼저 무엇을 구할 것인가

w.j.lee 2017. 9. 8. 22:51
2017.09.09. 토요일
먼저 무엇을 구할 것인가


찬  송: 588장 -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성  경: 누가복음 12:22~34
(눅 12: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눅 12: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눅 12: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눅 12: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3)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눅 12: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눅 12: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눅 12: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눅 12: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눅 12: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눅 12: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눅 12: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눅 12: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눅 12: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요  절 :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고 하셨지만, 역사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사람은 늘 소수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에게 '창조적'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잘 어울립니다.

주기도문을 반복하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기도하면서도 대부분의 사람은 무심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종말론적인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 나라는 적은 무리가 희망하는 나라이고,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속한 나라이며, 준비하는 사람만이 주인이 될 나라입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니느라."(32)

사람들은 규모의 논리에 따라 사는 데 익숙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 큰 능력, 중요한 위치'에 속하기를 원합니다. '

소수의 무리, 연약함, 별볼일 없는 자리'에 속하면 매우 두려워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보면 더이상 개천에서 용 날일이 없으며, 현대판 다윗은 거인 골리앗의 위세에 눌리게 마련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연약한 존재인 '까마귀, 백합화, 들풀'을 배유로 말씀하시면서 한낱 미불보다도 믿음이 작은 우리를 책망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사람이라면 세상의 염려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자기 마음을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2016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은 반전(反戰)과 평화를 노래한 가수로 유명합니다. 대중 음악이 대개 사랑과 이별 타령에 머문다는 점에서 그의 노래는 '창조적 소수'에 속하였습니다.

그는 음유 시인처럼 "얼마나 많은 포탄이 날아가야 영원히 포탄 사용이 금지될 수 있을까? 친구여 바람만이 알지요"('블로잉 인 더 윈드' 중에서) 라고 노래하였습니다.

그는 가스펠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았고, 전도사로도 활동했습니다. 밥 딜러 역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 세상에서 두려움을 몰아낼 용기를 지니고 살아갑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서 부요한 사람이 됨을 믿습니까?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좋으신 하나님, 주기도문의 간구처럼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길 소망하면서 진리와 정의를 위해 일하는 존재가 되길 원합니다. 내 믿음과 사명과 진실한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길을 찾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병구 목사 ㅣ색동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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