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날마다 마지막인 것처럼

w.j.lee 2017. 10. 1. 21:48
2017. 10. 2. 월요일
날마다 마지막인 것처럼


찬  송: 301장 - 지금까지 지내온 것



성  경: 누가복음 2:23~39
(눅 2: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눅 2: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ㄷ)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눅 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눅 2: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눅 2: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눅 2: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 2: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눅 2: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눅 2: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눅 2: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눅 2: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눅 2: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눅 2: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요19:25, 히4:12
(눅 2: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눅 2: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눅 2: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눅 2: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요  절 :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오늘 10월 2일은 노인의 날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노인 문제에 대하여 세계적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를 새기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1990년 제45차 유엔총회에서 10월 1일을 '국제 노인의 날'로 결의하고, 그 이듬해에 '제1회 국제 노인의 날'행사를 거행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군의 날' 하루 뒤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결정, 1997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노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대수명이 날로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100세 시대'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한 두 노인은 주님을 사모하는 기다림 속에 살다가 주님을 만나는 경우입니다.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26)는 지시를 받았는데, 정말 오랜 기다림 끝에 아기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는 정도가 아니라 가슴에 앉고 하나님을 잔송하였습니다.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 선지자도 나이가 매우 많았는데, 남편과 7년을 살다가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84세가 된 안나 할머니는 절망하지 않고 성전에서 금식하며 기도로 섬겼습니다.(37) 두 사람 모두 노년의 시간을 '주님 중심'으로 행복하게 산 증인들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시 90:3)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사람은 젊은이든 노인이든 모두 자기 인생을 돌아보며 살아야 합니다. 그 누구도 주님이 부르시는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주님을 목 놓아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는 날이 언제올지 모릅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천국을 준비하고 삽시다. 시므온과 안나처럼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삽시다. 우리교회 어르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세상은 보며 세상을 볼 땐 만족함이 없었네, 나의 하나님 그 분을 뵐 땐 나는 만족하였네" 라는 찬양입니다.

동남풍이 불고 서북풍이 불고 가시밭 같은 인생일지라도 예수님의 향기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고마운 찬양입니다.




내가 지금 노인이 되었다면, 혹은 지금 노년이라면 어떤 꿈을 꾸겠습니까?


하나님, 귀한 생명을 주셔서 한평생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번 가면 오지 않는 인생길에서 후회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개 하옵소서. 땅의 것을 바라보다 절망하기 보다는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며 소망 속에서 만족하고 행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동일 목사 ㅣ 거산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