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예수님의 발길이 닿는 곳

w.j.lee 2017. 10. 4. 21:46
2017. 10. 8. 주일
예수님의 발길이 닿는 곳


찬  송: 510장 - 하나님의 진리 등대



성  경: 마가복음 6:53~56
(막 6:53)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대고
(막 6:54)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신 줄을 알고
(막 6:55)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 다니며 예수께서 어디 계시다는 말을 듣는 대로 병든 자를 침상째로 메고 나아오니
(막 6:56) 아무 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지방이나 도시나 마을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께 그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요  절 :
아무 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지방이나 도시나 마을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께 그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은준관 박사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고 '2030 어린이 없는 교회'라는 시대적 예언을 했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 2030년이 된다면 교회 안에서 어린이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도시 교회들은 이를 어렴풋이 체감하고 있고, 농촌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교회에서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세상을 향한 예수님의 목적인 것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관심이 어디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관심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도시뿐 아니라 농촌과 작은 마을에까지 예수님의 발걸음이 다았습니다. 이 같은 발걸음은 한반도에까지 이어졌고, 한국 교회는 큰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비어가고 있는 교회의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지셨던 관심을 이제는 우리가 실천해야 합니다. 농촌과 작은 마을들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의 발걸음이 우리의 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관심이 중요한 이유는, 변화의 시작이 되고 새로운 길을 여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 부흥과 선교에 쏠려 있는 관심을 어느 정도 '농촌과 농촌 교회'로 돌려야 합니다.

특히 한국 교회의 뿌리가 되어 준 농촌 교회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뿌리가 상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농촌 교회를 살리는 일이 곧 시들어 가는 한국 교회를 살리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을 알아본 사람들이 그 뒤를 따라오는 모습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져 보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허락하셨고, 손을 댄 사람마다 아픔에서 벗어나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농촌 교회들도 예수님을 간절히 만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의 옷자락이 되어 농촌과 농촌 교회에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께 맞잡고 나아갈 때 우리 주님께서 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교회를 온전하게 만들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 있다고 생각합니까?
지금 내 신앙의 관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 농촌 교회들은 예수님을 만나길 원하고 있고 주님은 그들의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기 원하실 줄 믿습니다. 한국 교회의 뿌리가 되는 농촌 교회에 관심을 가지게 하시고, 예수님의 발걸음을 대신하여 우리의 발걸음이 닿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영 목사 ㅣ 온누리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