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추억은 관계를 회복하는 고리가 됩니다

w.j.lee 2017. 10. 15. 19:18
2017. 10. 15. 주일
추억은 관계를 회복하는 고리가 됩니다


찬  송: 254장 - 내 주의 보혈은



성  경: 역대하 7:11~16
(대하 7:1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을 마치고 솔로몬의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대하 7:12)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대하 7:13)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5)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대하 7:16)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요  절 :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얼마전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던 고등하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했던 학교생활과 날마다 운동했던 일, 자전거 타다 넘어진 일, 선생님에게 기합받던 일 등 추억을 새록새록 꺼내다보니 어색함은 온대간데 사라졌습니다.

소원했던 세월이 무색할 만큼 고등학교 때의 친밀한 관계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끈끈한 추억이 오랜 세월 끊어진 관계를 연결해주는 고리가 된 것입니다.

성전을 완공하고서 솔로몬이 드린 기도에 흡족하셨는지, 하나님은 번제물에 불을 내려 모든 제물을 사르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성전을 가득 채우셨습니다.(1)

이 광경을 본 이스라엘 백성은 엎드려 경배했고, 레위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수많은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성전을 완공하고 드린 첫 예배는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예배였습니다.(10)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기쁨과 감격 속에서 예배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얼마 가지 않아 죄를 지을 것이고, 그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될것을 아셨습니다.(13)

그래서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솔로몬에게 알려 주고 계신 것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컷는 나의 백성이 스스로 겸손해져서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떠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용서하여 주며 그 땅을 다시 번영시켜 주겠다."(14, 새번역)

즉 하나님과의 추억의 장소인 성전을 기억하고 감격의 예배를 회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끊어졌던 관계를 다시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라면 하나님께 드렸던 감격스러운 예배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눈물이 있고 기쁨과 은혜가 있었던 감격의 예배, 하나님은 첫사랑의 설렘과도 같은 그때의 예배를 기억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 있으리라."(16)

주님의 시선과 마음이 머물러 있는 곳에서 예배를 회복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까?


우리와 더욱 깊이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기쁨과 감격으로 예배하던 그 추억의 장소에서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배의 감격과 은혜를 다시금 경험함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승일 감독 ㅣ 수원목양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