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진짜 본분을 알 때 힘이납니다

w.j.lee 2017. 10. 17. 20:12
2017. 10. 18 수요일
진짜 본분을 알 때 힘이납니다


찬  송: 95장 -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도시며



성  경: 전도서 1:1~3
(전 1: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1:12, 전7:27
(전 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요  절 :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수가라는 동네의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남편도 없고 자식 복도 없었습니다.

자식을 얻고자 수혼제도(搜婚制度)를 의지 했은나 그것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남자 잡아먹는 여자'라는 눈총만 얻어 얼굴을 제대로 들고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삶의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예수께서 "내가 메시아(그리스도)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녀는 기쁨에 차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요 4장)

사람들은 부귀영화를 추구합니다. 이 모든 것을 다 가져본 사람이 솔로몬입니다. "솔로몬 왕은 재산에 있어서나 지혜에 있어서나 이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훨씬 뛰어났다."(왕상 10:23, 새번역) 이런 부귀영화를 경험한 후에 기록한 글이 전도서입니다.

솔로몬은 서두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가"로 시작합니다. 마치 우리를 허무주의자, 비관주의자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비통한 어조로 말한 것일까요?

우리로 하여금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도록 깨우쳐 주기 위함입니다. 결국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12:13)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자살률이 12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인 자살률도 1위입니다. 과거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70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 명당 116.2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세상 기준에 맞춰 치열하게 살다가 결국 인생의 어느 순간에 와서 쓰나미 같은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안타까운 선택을 합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자신의 본분을 제대로 알게 되면 새로운 소망을 품게 됩니다. 물동이를 내 던지고 사람 속으로 달려간 여인처럼, 진정한 가치와 본분을 알게 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니다.

지금 누구를 위해 살고 있습니까? 무엇을 얻고자 달려가고 있는지 진지하게 돌아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가장 비중있게 생각하는 삶의 본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모든 일의 결국이 부질 없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며 사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으로 인하여 희망과 용기와 도전을 얻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경준 목사 ㅣ 성내중앙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