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비방과 판단을 넘어선 자리로

w.j.lee 2017. 10. 24. 22:33
2017. 10. 25. 수요일
비방과 판단을 넘어선 자리로


찬  송: 220장 - 사랑하는 주님 앞에



성  경: 야고보서 4:11~12
(약 4: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약 4: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요  절 :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같은 신앙인이라 할지라도 사람에 따라 신앙의 정도와 삶의 가치가 다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면서 종교, 정치, 물질(돈), 결혼, 직업, 외모등에 대한 가치 기준을 가지는데, 성인이 되면 그것이 굳어져서 대부분 그 기준에 맞춰 행동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 기준을 가지고 활동하고 관계를 맺다보니 서로 부딧치거나 상대방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는 과거에도 여전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도 오늘 본문에서 서로 판단하지 말 것을 충고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를 헐뜯거나 판단하는 사람은 율법을 헐뜯고 심판하는 것과 같으며, 율법을 제정한 분과 심판할 분은 하나님이신데 그러한 행동은 하나님 위치에 자신을 세우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죄를 범하지 않을까요?

율법의 핵심은 사랑입니다.(마 22:37~40, 갈 5:14. 롬 13:10)

우리는 허물과 죄로 인해 죽었고, 이 세상 풍조와 마귀를 따르며,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낸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엡 2:1~3)

그런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께서 대신 죽으셨고, 하나님은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살리셔서 생명을 주시고 모든 것을 상속받는 자녀로 세워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비방과 판단을 받아야 마땅할 우리를 최선의 자리로 올려놓으신 큰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가진 사람만이 형제자매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자리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음을 인지하며, 나아가 그리스도의 곁으로 함께 나아가도록 역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랑의 관계선만이 우리의 옛 가치 기준과 선입견을 새로운 가치관으로 변화시켜 주고,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형제자매로 지내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런 곳에는 비방과 판단이 머물 수 없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일만으로도 바쁨니다. 내 일처럼 격려해 주고 세워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주님은 우리 삶에서 이러한 사랑의 모습들이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서 사랑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고 계십니다.




어떻게 하면 판단을 넘어서게 하는 사랑의 마음을 더 풍성히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우리는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비방하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합니다. 이제 판단과 비방의 자리를 넘어서도록 사랑이신 주님께서 도와 주옵소서. 이미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현조 목사 ㅣ 광현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