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고뇌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w.j.lee 2017. 10. 27. 09:58
2017. 10. 27. 금요일
고뇌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찬  송: 358장 -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성  경: 이사야 36:21~22
(사 36:21) ○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사 36:22) 그 때에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자기의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그에게 전하니라


요  절 :
그 때에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자기의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그에게 전하니라


남유다 히스기야 왕 14년,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했습니다. 앗수르의 막강한 군대는 파죽지세로 몰려와 어느덧 예루살렘 근처에 이르렀습니다.

앗수르 군대를 지휘하던 랍사게가 히스기야의 사자들 앞에서 산헤립의 말을 전했습니다.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5)

유다 백성은 이웃 나라인 애굽을 믿고 있었는데, 그는 상한 갈대 지팡이 같은 애굽이 오히려 붙드는 자를 찌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애굽을 믿고 앗수르에게 대적할 생각 따위는 하지 말라는 경고였습니다.

랍사게의 경고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아라. 그는 너희를 구원하여 낼 수 없다."(14) "여호와를 의지하라는 히스기야의 설득에 넘어가지 말아라."(15)

"이 신들 중에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 준 자가 하나도 없는데, 어째서 너희는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20) 이런 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믿는 신, 곧 하나님에 대한 조롱과 무시였습니다.

랍사게의 모욕적인 조롱을 들으며, 성벽위의 백성들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자신의 옷을 찢으며 괴로워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였습니다.(22)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가 앗수르에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랍사게가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은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그들이 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선지자 이사야에게 달려가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당하고 훼방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던 그들은, 가장 먼저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앗수르를 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우리들이 앞장서서 할 일은,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하는 세상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이 비웃음을 당할 때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괴로워하고, 의로운 분노를 품으며, 그것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살아계심을 확실하게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고뇌해 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 세상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땅에 떨어뜨릴려고 합니다. 우리가 그런 목소리를 외면하거나 무관심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그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종휘 목사 ㅣ 만석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