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자임을!

w.j.lee 2017. 10. 28. 21:02
2017. 10. 29. 주일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자임을!


찬  송: 380장 - 나의 생명 되신 주



성  경: 갈라디아서 5:13~18
(갈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갈 5: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갈 5: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갈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 5: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요  절 :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갈라디아서의 핵심 단어는 '자유'입니다. 이 서신은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고 믿음으로 구원 받는 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실 인간은 율법이 요구하는 의를 이룰 수 없는 죄인입니다. 그래서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에 눌려 부자유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시는 십자가 은혜로 죄와 율법에서 자유하게 해 주셨습니다.

"인생을 허비한 죄로 .... 유죄!"라는 명언을 남긴 <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누명을 쓴 한 종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악명 높은 형무소에서 탈출에 성공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앙리 샤리에르라는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1930년 프랑스 파리의 한 술집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이때 검사에게 범인으로 지목된 야리에르는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복수심에 불탔던 드는 탈출을 결심, 아홉번의 시도 끝에 14년 만에 성공합니다. 탈옥 후 그는 남미로 가서 온갖 일을 하며 복수를 위해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30년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1967년, 드디어 검사를 죽이기 위해 파리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거닐던 거리, 부모님과 함께 했던 고향집, 어릴 때 꿈꾸던 미래 등을 새기던 그는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내가 복수를 포기하는 대가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게 해 달라고. 그리고 나 자신에게 속삭였다.

'너는 이겼다. 친구여. 너는 자유롭고 사랑받는 미래의 주인공으로 여기 있다. 마치 기적처럼! 그리고 너는 확인하고 있다. 이 일에 관계된 사람 중에 네가 가장 행복한 자임을!'"

샤리에르는 복수를 하러 간 그곳에서 복수와 증오로부터 자유를 얻었습니다.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자기'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인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37년 동안 쥐고 있던 복수심을 어떻게 한 순간에 놓을 수 있었을까요?
이것이 주님을 만나 경험하게 되는 은혜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습니다.

사랑으로 종노릇하고, 성령을 따라 살아갑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롭고 사랑받는 주인공으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덧없는 욕망이나 감정 때문에 주님이 주시는 자유를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죄의 속박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더 사랑하고 더 용서하고, 더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자리로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선균 목사 ㅣ 아현중앙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