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겸손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w.j.lee 2017. 11. 7. 22:09
2017. 11. 08. 수요일
겸손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찬  송: 327장 - 주님 주실 화평



성  경: 마태복음 5:3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요  절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예수께서 산에 올라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첫 번째 교훈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기독교와 모든 종교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야말로 믿음에서 중요한 열쇠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가난한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겸손이란 하나님의 뜻이나 명령에 순복(順服)하는 것으로, 말씀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드리는 마음입니다.

그러면서 성경은 천국이 이러한 사람들의 것이기에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영역으로, 우리 속에 내재해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고 있는 대상은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로, 결국 성도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는 성경지식과 종교의식, 규례들로 충만합니다. 이런 성도들에게 예수님은 종교 관념이 아니라 천국을 소유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며 예수님께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17:20~21) 그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즉 예수님을 마음에 품으면 누구라도 천국을 소유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앞서 4장 17절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하라'라는 말은 내적 변화로, 마음과 생각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마음의 전환이 천국에 들어가는 첫 관문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현관문이라면, 영은 안방입니다. 현관문을 통과하여 안방으로 들어가듯, 먼저 우리의 마음을 겸손하게 바꾸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잘 알기에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우월의식을 갖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하나님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자신의 존재를 맡기기에, 어떤 일을 두려워하거나 문제 앞에서 슬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기에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겸손한 마음이 우리 안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경험하는 행복한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있습니까?


긍휼하신 하나님,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우쭐해하고 타인을 우습게 여기는 교만이 우리 속에 가득합니다. 주님의 가난함과 겸손함을 본받게 하옵소서. 주님께 모든 것을 내어드림으로 천국을 소유하고, 주님 은혜 안에서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융봉 목사 ㅣ 군산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