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

w.j.lee 2017. 11. 17. 08:34
2017.11.17. 금요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


찬  송: 438장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성  경: 하박국 3:16~19
(합 3: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합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합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요  절 :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믿음의 최고 단계는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하박국 선지자를 통해 감사의 모범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의 감사는 '조건적 감사'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였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는 다가올 전쟁의 두려움 속에서 드린 감사였습니다. 바벨론이 침략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그는 극한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환난의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던 그는 공포 속에서 기도를 올렸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가운데 감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감사는 아무것도 없는 중에 드린 감사였습니다.

그가 처한 상황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식도 없고, 무언가를 기대할 희망조차 없는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우울하고 암흑한 상황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불평, 원망, 의심을 다 내려 놓고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하나님이 가장 소중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가치는 그에게 있어 모든 상황을 넘어서는 것이었기에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주님을 즐거워 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18, 새번역) 이처럼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납니다. 세상것에 초월하거나 자족하는 것입니다.

욥이 환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의 것에 초월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모태에서 빈손으로 태어났으니 죽을 때에도 빈 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 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 할 뿐입니다."(욥 1:21, 새번역)

또한 바울은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임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 6:7~8)며 자족의 덕을 강조하였습니다.

세상 누구나 빈 손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세상 것에 초월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지내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내 삶의 감사의 노래가 되고 감사의 제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모습입니다.




범사에 감사하고싶은 마음이 있습니까?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감사를 넘어서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을 주옵소서. 상황과 주변을 바라보지 읺고 오직 보배이신 하나님만 바라봄으로 환난 중에도 감사의 고백을 멈추지 않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진권 목사 ㅣ 종로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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