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남에게 주어라, 사랑을 주어라

w.j.lee 2017. 11. 20. 17:50
2017.11.21. 화요일
남에게 주어라, 사랑을 주어라


찬  송: 304장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성  경: 누가복음 6:37~38
(눅 6: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요  절 :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오늘 말씀은 "남을 비판하지 말라"로 시작합니다. 어떤 경우든 남을 비판하는 것은, 나는 죄가 없는 반면 상대는 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자리에 내가 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에 '과연 나의 판단은 정확한가?'하는 점은 숙고해야 합니다. 이는 곧 판단이 진실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지식과 경험이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그렇기에 누구를 판단하거나 심판하는 일은 교만함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남을 심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마 7:3~5)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남에게 말하기를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줄 테니 가만히 있거라'할 수 있겠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 눈이 잘보여서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줄 수 있을 것이다."

남의 죄를 심판하려는 나에게 더 큰 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내 눈 속에 들보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설사 안다 해도 스스로에게는 그것을 빼낼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남을 싶만하거나 정죄할 수 없습니다. 내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우리를 향해 오히려 "주어라!"하십니다. "남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루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38, 새번역)

이것은 앞서 말씀하신 비판하지 않는 것, 용서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우리가 주었을 경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되질하여 준 그 되에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 우리에게 도고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의 심판에서 용서받았습니다. 죄의 삯인 죽음에서 살아났습니다.

주님의 엄청난 사랑으로 용서 받았고 생명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사랑을 주면, 그 사랑이 내 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까지 덮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줍니다."(벧전 4:8, 새번역)




지금 나는 이웃에게 무엇을주고 있습니까?


하나님, 교만한 마음에 빠져 사람들을 쉽게 정죄하거나 심판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사람들을 뜨겁게 사랑하여 무슨 일이든 용서하는 자리에까지 다다르게 하옵소서. 그래서 내 죄와 다른 사람의 죄까지 덮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기 목사 ㅣ 진주 제일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