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하늘의 고향

w.j.lee 2017. 11. 21. 23:02
2017.11.22. 수요일
하늘의 고향


찬  송: 241장 - 아름다운 본향



성  경: 히브리서 11:13~16
(히 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히 11: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히 11: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히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요  절 :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몇 해 전, 거리에서 '기도하면 행복합니다'라는 글귀를 본 적 있습니다. 보통 기도에 대한 표어는 응답과 연계되 있기에 그 글귀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간절히 원했던 기도가 이루어지면 우리는 매우 행복해합니다. 동시에 기도함으로 평안을 누리고 그것으로 복된 인생이 되었다는 고백도 하게됩니다.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이미 충분히 은혜를 이룬 사람입니다. 기도 그 자체가 우리에게 복입니다.

기도처럼 하나님 나라도 행복을 위해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복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아직 들어가지 않았어도 볼 수 있다면 이미 복됩니다.

아브라함은 참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첫눈에 반한 그는 세상 욕심을 버리고 날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바라보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본향,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았습니다.

그 나라가 얼마나 좋은 곳이지 알았기에, 낯설기만 한 가나안 땅에서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인내하며 약속의 땅에 머물렀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이 주인임을 기뻐하며 순복하였고, 그로 인해 복을 받아 큰 민족을 이루고 마침내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비록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기만 했으나 아브라함은 늘 복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처지 이상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나의 시선을 하나님 나라로 돌리면 복된 삶을 보장 받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로 가는 믿음의 길 위에서는 누구나 아브라함처럼 행복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의 눈은 지금 보고 있으니 복이 있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고싶어 하였으나 보지 못하였다.",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마 13:16~17, 요 12:45)

하나님은 보는 일이야 말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본향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기고 하루하루 주 안에서 즐거움을 누릴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라는 길과 진리와 생명을 통해 하나님과 그 나라를 보고 그 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내 믿음의 눈은 밝아서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잘 바라보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의 시선을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돌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우리가 간구하는 것들 뿐 아니라 가장 가벼운 걱정까지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아브라함처럼 귀하고 참된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희찬 목사 ㅣ 성북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