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준비되어 있습니까?

w.j.lee 2017. 11. 23. 21:05
2017.11.24. 금요일
준비되어 있습니까?


찬  송: 175장 -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성  경: 마가복음 13:33~37
(막 13:33) 주의하라 깨어 3)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행1:7
(막 13: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막 13: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막 13: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막 13: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요  절 :
33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인류에게 닥치는 재앙 가운데 지진 만큼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지진 현장은 매우 처참합니다. 한 순간 삶의 터전이 완전히 파괴되고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납니다.

엄청난 파괴력도 파괴력이지만, 이 재앙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그때를 전혀 알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미리 대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자연 현상을 예측하는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지진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두차례의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2015년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과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일어난 지진입니다.

그나마 일본은 건물에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지만, 네팔은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내진 설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국가 시스템이 붕괴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서 "주의하고 깨어 있으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잘 대비하고 있으라'는 뜻입니다. 그때가 언제일지 주님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영혼의 내진 설계를 잘하는 것입니다. 즉 영혼의 기초를 단단한 곳에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두 건축자의 비유'(마 7:24~29)를 통해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모래위에 집을 지었고, 다른 한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두 건물 다 튼튼한 건물처럼 보였지만,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니 모래위에 지은 집은 견뎌 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하라."(골 2:6~7)

소멸하고 말 세상의 것들을 삶의 기초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반석이시요, 산성되시는 주님이 우리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과 말씀이라는 기초위에 삶의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그래야 심판의 폭풍이 몰려오고 인생의 기초가 무너질 때에도 그리스도로 인하여 단단하게 버텨 낼 수 있습니다.




지금 삶의 기초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하나님, 내 영혼이 지금 어디에 기초를 두고 있는지 분별하게 하옵소서. 헛된 속임수가 아닌 오직 예수님 안에 뿌리를 박고 말씀과 감사함으로 그 자리를 굳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오셨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만 목사 ㅣ 효창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