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내가 사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w.j.lee 2018. 1. 24. 20:10
2018. 01. 25. 목요일
내가 사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찬  송: 200장 달고오묘한 그 말씀



성  경: 시편 119:41~48
(시 119:41)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시 119:42)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비방하는 자들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지함이니이다
(시 119:43)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시 119:44)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영원히 지키리이다
(시 119:45) 내가 주의 법도들을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걸어갈 것이오며
(시 119:46) 또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겠사오며
(시 119:47)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시 119:48)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요  절 :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움베르토 에커가 쓴 『장미의 이름』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한 수도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조사하다가 미궁의 도서관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수도사 윌리엄은 그 안에 있던 도서관장 호르헤 수사와 신학 논쟁을 벌이게 됩니다.

그러다 그곳의 비밀을 지키려는 호르헤 수사에 의해 도서관은 불길에 휩싸이고, 결국 기독교 최대의 도서관을 자랑하던 수도원은 폐허가 되고 맙니다.

그런데 이 끔찍환 사건의 발단은 도서관장의 한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아리토스텔레스의 '시학 2편'을 후대에 전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웃음과 유머를 허락하지 않는 중세 철학과는 달리, '시학 2편'은 웃음의 중요성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책을 후대에 물려주지 않으려면 경박한 웃음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읽으려는 수도승들을 살해하고 방화까지 저지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가 수사가 되었을 텐데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사랑하기 보다는 자기의 믿음, 신념을 더 사랑했던 것입니다.

그결과 자신의 목숨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는 일을 서슴치 않게 되었습니다. 왜곡되고 잘못된 사랑은 이처럼 큰 비극을 낳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세상의 사랑과 다르게, 우리를 늘 좋은 결과로 인도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그렇습니다. 이 두 사랑은 그릇된 결과를 가져오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통해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전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삶을 통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모습들을 나타내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삶에서 말씀대로 사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거짓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을 보십시오. 사랑하면 아무리 감추려해도 모습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그 역시 티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 그 사랑스런 모습이 일상에서 날마다 보이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무엇을 사랑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까?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말뿐인 사랑이 아니라 삶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의 사랑을 통해 이웃이 주님의 살아계심을 깨닫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성훈 목사 ㅣ 불꽃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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