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즉각적인 결단

w.j.lee 2018. 1. 29. 20:21
2018. 01. 30. 화요일
즉각적인 결단


찬  송: 459장 - 누가 주를 따라



성  경: 마가복음 1:14~20
(막 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막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막 1: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막 1: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막 1: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막 1: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막 1: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요  절 :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베스트셀러 가운데 『완공』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 내용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정말 사이 좋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부부는 은퇴 후 고향으로 내려가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는 행복한 노후(老後)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려러면 현재는 자신들에게 인색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부는 오직 노후를 어떻게 잘 보낼지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정년을 2년 앞두고 폐암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홀로 남은 아내는 남편의 빈자리 때문인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어느 날, 시집간 딸이 홀로 사는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청소하던 중 벽장에서 종이상자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 안에는 전원생활에 대한 계획서와 여행 안내 책자가 들어있었습니다.

딸은 차마 그것을 치우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의 이루지 못한 꿈이 가득차 있어, 들을 수 없을 만큼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인생의 계획이 없다면,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茫茫大海)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보류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행복하게 사는 법을 찾았을 때 인생길이 진정한 지쁨의 행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갈릴리 해변에서 시몬(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네 명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곧' 따라나셨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바다에 그불을 던지고 있었고, 다른 두 사람은 아버지와 함께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름은 예고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부르셨음에도, 네 사람은 그 부르심에 '곧바로'응답하고 따랐습니다.

그들은 즉각적으로 결단했고, 그 결단으로 인하여 그들의 삶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알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고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즉각적인 결단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지체없이 아멘으로 답하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결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우리를 제자로 부르시는 하나님, 그 부르심에 머뭇거리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세상일에 머리를 굴리며 셈하는 일은 그만 멈추게 하옵소서. 이제부터라도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고 결단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교석 목사 ㅣ 덕교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