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우둔했던 제자들

w.j.lee 2018. 2. 4. 21:01
2018. 2. 5. 월요일
우둔했던 제자들


찬  송: 452장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성  경: 마가복음 8:14~21
(막 8: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막 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막 8: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3)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막 8: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막 8: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막 8: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막 8: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막 8: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요  절 :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4세기의 교부 '크리소스토무스'의 일화입니다.

그가 로마 황제의 신성을 부정하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주가 되심을 고백하다, 아르카디우스 황제에게 체포됐습니다. 황제가 그를 심문하며 위협했습니다. "너를 추방해버리겠다."

"황제여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온 세상이 아버지의 집이니 나를 어디로 추방해도 다 내집입니다."

"너의 전 재산을 몰수해 버리겠다."

"그것도 불가합니다. 내 재산은 다 하늘에 쌓아두었기에 빼앗을 수가 없습니다."

"너를 평생 옥에 가두고 독방에서 고독하게 죽게 하겠다."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친구가 되어 항상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5천명을 먹이셨습니다. (6:35~44) 또한 물고기 두마리와 떡 일곱덩이로 4천명을 먹이신 이적을 베푸셨습니다.(1~10)

자신을 생명의 떡'(요 6:48~51)이라고 소개하신 예수님은 사람들의 육신적인 필요를 채워 주시는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갈릴리 호수 서편 달마누다 지방에 가셨을 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악의와 음모를 간파하신 예수님은 어떠한 표적도 보여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벳세다로 가는 배에 오르신 예수님은 먹을 떡이 없어 염려하는 제자들을 향해

"어찌하여 너희들은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시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고 말씀하시면서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이 혹 나의 모습은 아닌지요?

육신적인 일에 매몰되어 정작 중요한영적인 일에는 소홀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체험하고서도 여전희 의심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육적인 배고픔만이 아니라 영혼의 허기까지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죄에 짓눌린 인간을 불쌍히 여기사 친히 구하러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마 9:13)

그러한 예수님만이 우리를 위한 '참 생명의 떡'이십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역사해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참 생명 되신 예수님,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탁한 영혼을 닦아주시고 무뎌진 마음을 활짝 열어 주사, 예수님과 동행하는 은혜를 날마다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종휘 목사 ㅣ 반석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