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서로 발을 씻어 주십시오

w.j.lee 2018. 3. 28. 19:49
2018. 3. 29 목요일
서로 발을 씻어 주십시오


찬  송: 252장 - 나의 죄를 씻기는



성  경: 요한복음 13:1~15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요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요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요 13: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요 13: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요 13: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1)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요 13: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요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요 13: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요 13: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요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절 :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교회는 전통적으로 부활절 이전의 3일(Maundy thursday, Good Friday. Holy Saturday)을 성스럽게 지켰습니다. 이 중요한 3일의 시작일인 세족 목요일이 되면, 교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서로의 발을 씻어 주며 용서와 사랑의 시간을 갖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가 온 것을 아신 예수님은 겉옷을 벗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신 후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아름다운 행위는 가룟 유다와 베드로 처럼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주 그 분을 배신하고 부인하는 우리를 향한 용서와 사랑입니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은 더러운 죄를 가지고 나아오면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에 대한 감격을 회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속죄의 은혜를 깨닫고 회복한 사람만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라!"는 가르침을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심한 가뭄으로 농부들 사이에서 물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그 중 한 성도가 밤새 자기 존에 물을 대고는 새벽에 집에 들어가 잤습니다. 다음날 이웃 논 주인이 둑을 터서 물을 자기 논에 댄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예수 믿는 사람이기에 꾹 참고 다시 밤을 새워 물을 채웠습니다.

그런데 이웃 논 주인은 그 날에도 다시 물을 훔쳐 갔습니다.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꾹 참고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지 말고, 어느 것이 서로가 사는 길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번에는 한 번 더 빼앗긴 셈 치고, 그 사람의 논에 물을 대어준 뒤 성도님 논에 물을 대 보세요."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이웃 논에 물을 먼저 채우고 자기 논에 물을 채웠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아침 이웃 논 주인이 울면서 찾아와서는

"저는 당신이 달려와서 내 멱살을 잡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제 논에 물을 대주시다니요. 저도 예수님을 믿어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보여 주신 본보기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이웃에게 어떻게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야 하는지도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말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나는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을 씻어주는 사람입니까?


하나님, 말씀으로 보여 주셨던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가르침대로 죄를 용서하고허물을 가려주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사랑의 존재로 만들어 주셨으니 오로지 사랑으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차재일 목사 ㅣ 광화문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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