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나로부터 시작되는 기쁨

w.j.lee 2018. 5. 6. 23:58
2018. 5. 7. 월요일
나로부터 시작되는 기쁨


찬  송: 502장 - 빛의 사자들이여



성  경: 요한복음 2:7~11
(요 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 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  절 :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오늘 말씀은 잘 알고 있는 '가나의 혼인잔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 여러번 있지만, 그중 가장 가슴 벅차고 기쁨이 넘치는 자리는 결혼식이 아닐까 합니다.

결혼식은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는 귀한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이 시간에는 즐거움이 넘치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해야 합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가나에서 열린 혼인잔치에 참석하셨습니다.

잔치는 무리없이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흥을 돋워주는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분위기가 좋았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창 분위기가 오른 잔치에 반드시 있어야 할 포도주가 떨어졌으니, 얼마나 근심이 컸겠습니까?

이때 예수님이 혜성처럼 등장하십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 주십니다. 이는 일반적인 포도주가 아니라 연회장의 말처럼 좋은 포도주였습니다.

자칫 망칠 수 있는 잔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덕분에 이 잔치 자리는 더욱 빛나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 만의 영향력이 있습니다. 모임을 할 때 한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으로 인해 분위기나 상황이 변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경험합니다.

긍정적이고 잘 웃는 사람이 등장하면 그로 인해 그 모임은 재미와 흥이 넘칩니다. 따뜻한 미소를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으로 인해 화기애애하고 평화가 넘칩니다.

반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 있으면 그 모임은 암울하고 답답한 분위기가 됩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는 늘 기쁨과 평안과 회복이 있었습니다.

병든 사람은 치유 받고, 상처 받거나 마음이 상한 사람들은 위로를 받습니다. 혼인잔치에서처럼 사람들이 있는 그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고, 예수님을 꼭 만나기 원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즐거움과 기쁨과 평안이 넘쳐나고 있습니까?

우리도 가는 곳곳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며 빛과 소금의 역활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나는 어떠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 모임 가운데 임하셔서
즐거움과 기쁨과 평안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나로부터 시작되는 은혜와 사랑이
우리 가운데 충만하게 하옵소서.
내 주변을 빛나는 자리로 만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중현 목사 ㅣ 봉천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