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부모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w.j.lee 2018. 5. 8. 07:01
2018. 5. 8. 화요일
부모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찬  송: 579장 - 어머니의 넓은 사랑



성  경: 에베소서 6:1~3
(엡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 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요  절 :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한 부부가 유람선 여행 중 해상 재난을 당했는데, 구명정에는 자리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남편은 부인을 남겨 두고 혼자 구명정에 탔습니다. 부인은 침몰하는 배 위에서 혼자 구명정에 오른 남편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선생님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여러분, 부인이 무슨 말을 했을까요?”

학생들은 모두 격분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을 저주해요.”

“내가 정말 눈이 삐었지!”

이때 한 학생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마 이렇게 말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잘 부탁해요!”

선생님은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이 이야기 들어봤니?”

학생은 머리를 흔들며 “아니요. 그런데 엄마가 돌아가실 때 아버지께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선생님은 감동하며,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남편은 집으로 돌아와 딸을 잘 키웠고 그 뒤 병으로 죽었습니다. 유물을 정리하던 딸이 아빠의 일기장을 발견했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때 나도 당신과 함께 바다 속에서 죽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지. 우리의 딸 때문에 당신만 깊고 깊은 해저에서 잠들게 할 수밖에 없었어. 미안해. 그래도 우리 딸을 생각해서 이해할 수 있지?’

사실 부부가 함께 여행을 갔을때, 아내는 이미 고칠 수 없는 중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남편은 가슴이 아팠지만 딸을 위해 홀로 구명정에 오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것이 부모입니다.

죽을병에 걸렸다고는 하지만 엄마도 인간인데 생에 대한 욕심이 없었을까요?

죽을병에 걸렸다고 아내를 버린 남편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가장 큰 선(善)이었을까요?

아마 쉽게 판단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은 이런 이성적인 판단을 뛰어넘어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을 길러오셨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성경은 “부모에게 순종하며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공경’은커녕 부모를 ‘공격’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입니다.

공경이란 말에는 ‘무겁다’는 뜻이 있습니다. 즉 부모님을 쉽게 여기거나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뜻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무엇인지 올바로 깨닫고, 진심으로 부모님을 공경하며 살아가기 바랍니다.



부모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비중 있게 여기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에게 부모라는 큰 선물을 주시고
부모를 통해 사랑을 배우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부모님께 더욱 순종하며 공경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자녀 된 우리로 인하여
부모님의 삶이 더욱 행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은 목사 ㅣ 초운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