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중심을 보느니라

w.j.lee 2018. 6. 11. 21:54
2018. 6. 12. 화요일
중심을 보느니라


찬  송: 321장 - 날 대속하신 예수께



성  경: 사무엘상 16:6~7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요  절 :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이 초심을 잃고 하나님 말씀을 준행하지 않자, 하나님은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선지자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길을 떠나,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가거라. 그의 아들들 가운데서 왕이 될 사람을 한 명 골라놓았다."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베들레헴으로 가서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만났습니다.

이새의 아들들을 살펴보던 사무엘은 첫째 아들 엘리압을 보자마자 '여호아께서 기름 부어 세우시려는 사람이 주님 앞에 나와 섰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마라. 그는 내가 세운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

그리고 이새의 여덟아들 중 가장 작은 다윗을 지목하여 이스라엘 새 왕으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직접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용모는 '보다'라는 의미의 동사에서 파생된 말로, 얼굴 생김새나 풍채 등 겉으로 보이는 모습(appearamce)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외적인 모습으로 쉽게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겉모습을 무조건 배격하고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런 것이 결코 하나님의 선택 기준이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외모로 보나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7)

여기서 외모는 육신의 눈(肉眼)을 의미하고, '중심'은 마음의 눈을 의미합니다.

결국 사람은 (육신의) 눈으로 보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눈)으로 보신다는 말씀입니다.

판단 기준에 있어서 인간의 척도와 하나님의 척도가 전혀 다름을 의미합니다.

그럴 듯한 결과물을 보고 평가하는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은 마음속에 담긴 숨은 동기와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영적인 믿음은 결코 보이는 것들에 지배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않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지금 세상을 평가하고 신앙을 평가하는 내 기준은 어디에 가깝습니까?

외모와 학벌, 명예와 처지보다는 성품과 인격, 마음의 진심들 들여다 볼줄 아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와 가정, 사회생활에서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인정 받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육신의 눈으로 보며 사람을 쉽게 평가했던
지난날을 용서해 주옵소서.
이제는 눈에 보이는 일들로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거짓 의를 행하지 않게 하옵소서.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인정 받는
정직하고 충직한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용춘 목사 ㅣ 섬기는 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