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자기 확신에서 벗어나라

w.j.lee 2018. 6. 11. 07:45
2018. 6. 9. 토요일
자기 확신에서 벗어나라


찬  송: 546장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성  경: 디모데후서 2:8~13
(딤후 2:8)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딤후 2:9)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딤후 2:10)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딤후 2: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딤후 2: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딤후 2: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요  절 :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성경을 읽으면서 아무 기쁨이 없습니까?

찬송을 부르면서 아무 감격이 없습니까? 설교를 들으면서도 아무 깨달음이 없습니까?

20세기 위대한 설교가 중 한 명인 에이든 윌슨 토저는 세 가지 죄의 증거 때문에 성경을 읽어도 기쁨이 없고, 찬송을 불러도 감격이 없고, 설교를 들어도 깨달음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 세 가지는 바로 ‘자기 의, 판단, 자만’입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 성도일수록 습관적이고 기계적인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은 확실히 구원받았다고 하는 자기 의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의는 곧 자만으로 발전합니다. 자만이란 자신의 영적상태에 만족하는 상태로, 자기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들을 쉽게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대부분 죄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예배를 대하는 태도가 어떠한지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복음의 핵심과 사역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8)

7절에서 “생각해 보라.”고 한 말씀이 8절에서 “기억하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배는 기억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기억합니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그리스도 되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배를 통해서 ‘자기 의’나 ‘자만’이 아닌 굳센 믿음 위에 서게 됩니다.

9절 말씀을 보면 바울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죄인 취급을 당하고 큰 고난을 받았습니다.

자기 확신(자만)에 차 있던 사람이었다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돌아갔을 상황입니다. 그러나 고난을 연속으로 겪고 있음에도 바울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굳센 믿음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입니까?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기억하는’ 예배의 자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런 예배자를 감옥에 가둘 수는 있지만, 그의 삶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습니다.

오늘 이후로 하나님을 위해 죽는 것이 참 생명에 이르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이 영광에 이르는 길이라는 바울 사도의 가르침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나에게 십자가는 어떤 의미로 다가옵니까?


하나님, 자기 의에 빠져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했던 모습을 용서하옵소서.
다시금 복음의 의미를 깨닫게 하셔서
세상을 향해서는 죽고 하나님을 향하여는 살아나는
부활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명순 목사 ㅣ 조암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