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w.j.lee 2018. 7. 15. 07:07
2018. 7. 15. 주일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찬  송: 342장 - 너 시험을 당해



성  경: 오바댜 1:15~18
(옵 1:15)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옵 1:16)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
(옵 1:17)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옵 1: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요  절 :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예수께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따온 '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았을 때 본인이나 제삼자가 위험에 빠지지 않았는데도 고의로 구조를 하지 않을 경우 그 사람을 처벌하는 법을 말합니다.

또한 기독교인의 행동 윤리에는 적극적인 면과 소극적인 면이 있는데, 쉽게 말해 '~하라'와 '~하지 말라'가 있습니다.

가령 십계명과 산상수훈이 그렇습니다. 성경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 성도는 해야 할 것은 분명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것이 마땅합니다.

구약 성경 중에서 분량이 가장 적은 오바댜에는 에돔 족속에 대한 징벌, 그리고 이스라엘의 긍극적인 승리와 구원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예입니다. 오바댜는 이들에게 강도높은 심판을 선포하는데, 그 이유는 형제국가인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침략을 당해 멸망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돕기는 커녕 도리어 침략자들과 야합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피난 가는 이스라엘의 길목을가로막고 피난민들을 붙잡아 넘겨주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에돔을 정죄하면서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내용(12~15)는 이렇습니다.

"네 형제의 날, 그가 재앙을 받던 날에 너는 방관하지 않았어야 했다.

유다 자손이 몰락하던 그 날, 너는 그들을 보면서 기뻐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가 고난받던 그 날, 너는 입을크게 벌리고 웃지 않았어야 했다.

나의 백성이 패망하던 그 날, 너만은 그 재앙을 보고 방관하지 않았어야 했다.

나의 백성이 패망하던 그 날, 너는 그 재산에 손을 대지 않았어야 했다.

도망가는 이들을 죽이려고, 갈라지는 길목을 지키고 있지 않았어야 했다.

그가 고난 받던 그 날, 너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주지 않았어야 했다.

내가 모든 민족을 심판할 주의 날이 다가온다. 네가 한 대로 당할 것이다. 네가 준 것을 네가 도로 받을 것이다."

이에 반해 불순종으로 인해 멸망의 아픔을 뼈저리게 감내해야 했던 야곱 족속, 선민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반드시 회복되고 재건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두 가지 점검해 봅시다.

약한 자들이 고난을 당할 때 우리는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그리고 두렵고 낙심될 상황 중에도 주 안에서 소망을 잃지 않고 있는지요?



하나님을 생각할 때 두려움이 앞섭니까. 기다림이 앞섭니까?


만유의 주재자이신 하나님,
이 나라와 이 백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가족과 이웃을 대할 때마다
은혜받은 성도답게 온유와 인내와 자비로 대하게 하옵소서.
나 자신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궁극적인 소망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상면 목사 ㅣ 성산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