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9. 26. 수요일 : 하나님을 선택하라

w.j.lee 2018. 9. 21. 18:03
2018. 9. 26. 수요일
하나님을 선택하라


찬  송: 449장 - 예수 따라가며



성  경: 창세기 37:18~20
(창 37: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창 37: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창 37: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요  절 :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본문은 요셉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흉계를 꾸미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비록 어머니는 다를지라도 같은 아버지를 둔 동생인데, 왜 형들은 요셉을 미워한 것일까요?

요셉의 꿈도 그렇고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한 것도 미워할 만한 이유였지만, 그 시작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한 것이었습니다(2). 요셉은 고자질쟁이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합니다. 특히 어릴 때는 부모님께 혼날 만할 일들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는지 모릅니다. 그럴 때 서로 비밀을 지켜준다면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이린 시절 함께 자란 고향 친구들의 우정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 일일까요?

잘못 슴겨 주면서 쌓은 우정는 조폭의 의리와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숨겨 줌으로써 예쁨 받는 동생이 되기보다, 아버지 앞에서 솔직하고 정직한 아들이 되기를 선택했습니다.

이날도 야곱이 세겜으로 요셉을 보냅니다."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14) 그만큼 야곱은 요셉을 신뢰했습니다.

요셉이라면 아들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양 떼들은 잘 있는지 보고 와서 사실대로 말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세겜이 아닌 도단에 있던 형들은 요셉이 오는 것을 보고 악항 음모를 꾸밉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동생을 노예로 팔아버립니다.

요셉이 형들의 잘못을 눈감아 주면서 그들의 비행(非行)에 어울렸더라면 형들에게 사랑받는 동생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뢰받는 아들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불의에 적당히 눈감으면서 충돌없이 사는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세상과 불화 하더라도 하나님께 정직하고 성실하게 충성할 때 복 받는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형들은 말합니다. '그의 꿈이 어떻게 되은지를 우리가 볼것이니라."(20)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꿈은 분명하게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성공을 위해 세상에서 눈치나 보며 타협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며 충성 할 때 요셉처럼 우리의 삶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과 세상 가운데 누구의 편을 들고 있습니까?


하나님,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고자질쟁이가 될지언정
아버지 앞에 정직했던 요셉처럼 주님께 충성하기를 원합니다.
불의한 세상에 적당히 어울리기 보다는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은혜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정균 목사 ㅣ 제천제일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