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9. 28. 금요일 : 살피시는 하나님

w.j.lee 2018. 9. 21. 18:30
2018. 9. 28. 금요일
살피시는 하나님


찬  송: 543장 - 어려운 일 당할 때



성  경: 창세기 16:13~14
(창 16: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창 16:14) 이러므로 그 샘을 3)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요  절 :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뉴스와 기사를 통해 '갑질'논란'이 끊이지 않고 등장했습니다.

본사와 가맹점, VIP 고객과 점원, 건물주와 세입자 등의 감을 관계가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갑질을 한 사람들이 많은 지탄을 받았습니다.

'갑질'은 우월적 지위에 있는 자가 그렇지 못한 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갑이라 불리는 사람은 계약이나 거래를 결정하는 우월적 지위의 당사자를 말하고, '을'은 그것을 따라야 하는 약자를 지칭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갑의 위치에 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인간 사이에 갑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을의 인생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존재들이 자꾸만 갑이 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진정한 갑이신데, 가장 낮은 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소외된 사람등 을의 입장에 처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을의 위치에 있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사래의 여종 하갈입니다. 그런데 하갈이 아브라함 자식을 잉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아브람의 전적인 후원과 관심을 받게된 하갈은 종의 신분을 망각하고 교만해져서 갑의 위치에서 사래를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화가 난 사래가 따지자 아브람은 사래에게 마음대로 하라며 일임합니다. 이후 하갈에 대한 사래의 구박이 시작됩니다.

하갈은 학대를 견디다 못하고 도망쳤다고 하니 그 정도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도망 나오느라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습니다. 의지할 사람도, 갈 곳도 없습니다. 다시 을의 입장이 됩니다.

이때 하나님이찾아오십니다. 그녀의 처지와 아픔을 아신 하나님은 살길을 열어 주시고 복된 약속까지 주셨습니다. 하갈은 그러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샘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 곧 '나를 살펴보시는 하나님의 우물'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살펴보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늘 자녀를 살펴보고, 효도하는 자식은 늘 부모를 살펴봅니다. 성도는 늘 하나님의 뜻을 살펴봅니다. 모두가 사랑하기 때문에 살펴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살펴보십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할 때 살길이 열릴 것입니다.




나를 돌보시고 살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있습니까?


나의 겉과 속을 아시며 고통과 형편을 살피시는 하나님,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 되시며 진정한 도움이 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만 의지하오니 살길을 열어 주옵소서.
하나님의 복된 약속을 이루어 가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승열 목사ㅣ주사랑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