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10. 03. 수요일 : 침몰할 수 없는 배

w.j.lee 2018. 9. 26. 10:15
2018. 10. 03. 수요일
침몰할 수 없는 배


찬  송: 350장 - 우리들이 싸울 것은



성  경: 사사기 6:1~10
(삿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삿 6: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삿 6: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삿 6: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삿 6:5)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삿 6: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삿 6: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삿 6: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삿 6:9)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삿 6:1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요  절 :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1912년 4월 14일, '침몰할 수 없는 배'라는 별명을 가지고 처녀 항해에 나섰던 영국의 타이타닉호는 닷새 만에 빙하와 부딧혀 침몰하고 말앗습니다. 이 사고로 1,5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985년 이 배의 잔해가 발견된 뒤로, 과학자들은 침몰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 중에 뱃머리 철판에서 얊은 틈이 발견되었는데, 과학자들은 여기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철판을 연결하는 못인 리벳을 다른 것들과 비교해 보자, 타이타닉호에 사용된 것이 철의 강도가 약했고, 찌꺼기 성분도 세 배 이상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타이타닉호를 건조(건조)했던 회사는 초대형 여객선 세 척을 동시에 건조하느라 심각한 리벳 부족난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사용하던 최고급 철강재 대신 한 등급 아래 철강재 리벳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약한 이벳을 쓴 선체에 틈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물이 들어와 배가 급속도로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빙하에 부딧힌 외적인 문제보다 불량품을 쓴 내적인 문제가 더 심각했던 것입니다.

미디안 때문에 비참한 세월을 보내고 있던 이스라엘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산으로 도망쳐 토굴 속에서 살 만큼 그들의 삶은 비참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7) 미디안 때문에 고달팠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이 뜻밖입니다.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10)고 말씀하십니다.

즉 타이타닉호의 침몰 원인이 빙하라는 외적 요인이 아닌 불량 리벳 사용이라는 내적 문제에 있었던 것처럼,

이스라엘이 당하고 있는 고통은 미디안보다 이스라엘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디안은 이스라엘을 깨닫게 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미디안이 언제까지 괴롭히느냐에 있지 않고, '이스라엘이 언제까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것인가'에 있었습니다.

"언제쯤 너희 속에 있는 우상과 불순종을 정리하고 손종의 삶을 결단할 것이냐?"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묻고 계신 이 질문이, 오늘 우리의 가슴을 두드리는 질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겪은 고통은 외적 요인 때문입니까?
아니면 순종하지 않는 나 자신 때문입니까?



거룩하신 하나님,
이제는 외적 요인이 아닌 나 자신부터 살펴보게 하옵소서.
내 앞에 있는 빙산이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을 엮고 있는 불량 리벳이 문제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눈물로 회개하고 주님을 다시 붙잡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한권 목사 ㅣ 흑석동 제일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