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10. 15. 월요일 : 은혜의 무게와 섬김의 무게

w.j.lee 2018. 10. 14. 20:02
2018. 10. 15. 월요일
은혜의 무게와 섬김의 무게


찬  송: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성  경: 여호수아 24:14~15
(수 24: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수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요  절 :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벌써 잊으셨습니까?

혹시 애굽에서의 해방과 홍해로부터의 구원, 불기둥과 구름기둥, 만나와 생수로 공급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 전쟁의 승리와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배은망덕(背恩忘德)은 단순히 기억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과 신앙의 문제입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잊어야 할 것은 기억하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너무 쉽게 잊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었으니 하나님 만을 경외하고 섬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도, 오늘본문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기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를 볼 때 저들은 받은 은혜만큼 신앙의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우상을 더 매력적으로 여겼습니다.

몸은 가나안 땅에 있지만, 죄악된 옛 습관을 청산하지 못하여 마음은 여전히 애굽에 거하는 혼돈의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14절에는 '이제는'의 시간적 개념과 '저쪽'의 공간적 개념이 언급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저들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구분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지금'을 이야기해야 할 때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옛 시절을 추억하고, 이쪽 가나안 땅에서의 삶을 고민해야 할 때 '저쪽' 애굽 따의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답답한 일입니다.

결국 여호수아는 "오늘 선택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썩어가는 옛 구습에서 벗아나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섬기겠다'고 지금 여기서 맹세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 맹세는 상투적이고 형식적이 결단이 아니라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해야 하고, 말로만 하는 맹세가 되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우상을 치워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억지로 마지못해서 하는 결단이 아니라 깊이 회개하며 과감히 돌아서야 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는 자신이 솔선하여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며 고백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가요? 받은 은혜를 감사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받은 은혜만큼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성숙한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받은 은혜의 무게와 하나님의 섬김의 무게를 달아 보십시오.


한없는 은총과 사랑을 부어주시는 하나님,
이 시간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겸손히 고백합니다.
받은 은혜를 잊지않게 하시고. 하나님껫 성실히 예배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경외와 섬김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규환 목사 ㅣ 가락중앙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