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10. 17. 수요일 : 십자가는 능력입니다

w.j.lee 2018. 10. 16. 20:18
2018. 10. 17. 수요일
십자가는 능력입니다


찬  송: 259장 -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서



성  경: 고린도전서 1:18~25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고전 1: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고전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 1: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고전 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 1: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요  절 :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문화부 초대장관을 지낸 이어령 교수는 한국의 지성으로서 오랜 시간 교계 지도자들과 두터운 신분을 이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신론자로 살았습니다. 높은 건물처럼 견고한 그의 지성은 좀처럼 영성을 허락하지 않앗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균열이 생겼고 영성에 젖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큰딸인 이민아 목사와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를 통해서였습니다.

이민아 목사는 큰아들을 잃고 실명위기와 암으로 투병하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불우한 아이들을 돌보며 온 힘을 다해 사역하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또한 하용조 목사와의 만남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얻었는데, 하 목사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도 고결한 삶과 목자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그에게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했습니다.

삶의 고통을 십자가로 담담히 받아들인 두 사람을 통해, 단단한 쇠 빗장처럼 잠겨있던 이어령 교수의 마음이 열렸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멸망하는 자들에게 십자가의 진리는 미련한 것처럼 보이지만,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민아 목사와 하용조 목사가 교리와 논리, 지식등으로 복음을 전했더라면 합리적인 의심과 추론을 바탕으로 사고한 이어령 교수의 지성을 당해내지도, 변화시키지도 못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사실 이어령 교수에게 딸의 삶과죽음은 지식으로 결코 풀 수 없는 영적인 비밀이었습니다. 그

런데 십자가의 도가 무엇인지, 예수가 누구인지를, 십자가를 지고 간 딸의 삶과 죽음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신비, 그 자체였습니다.

로마의 형틀이었던 십자가는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흠모할 만한 어떤 것도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어리석어 보일 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우리에게는 능력이 됩니다. 더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삶의 고통 또한 주님께로 나아가는 기회로 여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됩니다.

오늘 나는 어떠합니까? 십자가의 능력 그 아래 있습니까?

그렇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까?


십자가의 도를 몸으로 보여주신 주님,
복음의 비밀을 깨닫게 하시고 구원과 영원한 생명까지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복음을 붙잡고 그 능력에 기대게 하옵소서.
주님으로 인해 날마다 새롭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헌선 목사 ㅣ 갈릴리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