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0. 토요일
오래된 그리움
찬 송:
366장 -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성 경:
마태복음 5:8
(마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요 절 :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요 절 :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요즘 하늘이 참 곱습니다. 왜 이맘때만 되면 하늘이 고운지 아십니까?
'가시거리'가 멀리까지 확장되어서 그렇습니다. 맑은 가을공기 덕분에, 뿌였던 하늘이 고운 속살을 선명하게 내비쳐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늘이 고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면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리워하게 됩니다.
맑은 하늘이 우리의 뿌연 마음을 말갛게 씻어서, 먼 그리움까지 가시거리를 넓혀 놓기 때문입니다.
달은 밝고 당신이 하도 그리웠습니다.
자던 옷을 고쳐 입고 뜰에 나와 퍼지르고 앉아서 달을 한참 보았습니다.
달은 차차차 당신의 얼굴이 되더니 넓은 이마 둥근 코 아름다운 수염이 역력히 보입니다.
간 해에는 당신의 얼굴이 달로 보이더니 오늘 밤에는 달이 당신의 얼굴이 됩니다.
(시 '달을 보며'중에서, 한용운)
누구나 나름의 그리움을 품고 삽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작 어떤 그리움을 품고 있는지 잊기 쉬운 게, 요즘 세상살이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마음 속 하늘이 뿌옇게 가려진채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맑은 하늘을 만나 씻어볼 일입니다. 그러기에 좋은 계절이 가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처럼 맑은 마음을 가지게 되면, 다시 오랜 그리움이 보입니다.
마음이 말갛게 닦여서 가장 오래된 그리움까지 가시거리가 확장된다면, 거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8)
하늘이 저리 고와 우리의 마음을 그리움에 물들게 하는 것이, 어쩌면 이 계절에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을 제대로 품어 보라는 하늘의 초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에 사무쳐 하나님의 그리움을 느껴보라는 것이지요. 마음을 내어주는게 그리움이라면, 하나님만큼 우리를 그리워하신 분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내주었으면 외아들까지 내 주신 것일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심이라."(요 3:16)
인간을 향한 간절한 그리움이 담긴 '하늘의 편지', 예수 그리스도.
맑은 마움으로 그편지에 담긴 하나님의 그리움과 사랑, 만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마음의 가시거리는 얼마인가요?
하나님,
가을 하늘처럼 맑은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맑아져서 주님에게까지 가시거리가 넓혀진 마음을 품고 싶습니다.
우리를 향한 당신의 그리움을 느끼며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마땅히 그리워할 주님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부린 목사 ㅣ 동이마을교회
'가시거리'가 멀리까지 확장되어서 그렇습니다. 맑은 가을공기 덕분에, 뿌였던 하늘이 고운 속살을 선명하게 내비쳐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늘이 고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면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리워하게 됩니다.
맑은 하늘이 우리의 뿌연 마음을 말갛게 씻어서, 먼 그리움까지 가시거리를 넓혀 놓기 때문입니다.
달은 밝고 당신이 하도 그리웠습니다.
자던 옷을 고쳐 입고 뜰에 나와 퍼지르고 앉아서 달을 한참 보았습니다.
달은 차차차 당신의 얼굴이 되더니 넓은 이마 둥근 코 아름다운 수염이 역력히 보입니다.
간 해에는 당신의 얼굴이 달로 보이더니 오늘 밤에는 달이 당신의 얼굴이 됩니다.
(시 '달을 보며'중에서, 한용운)
누구나 나름의 그리움을 품고 삽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작 어떤 그리움을 품고 있는지 잊기 쉬운 게, 요즘 세상살이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마음 속 하늘이 뿌옇게 가려진채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맑은 하늘을 만나 씻어볼 일입니다. 그러기에 좋은 계절이 가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처럼 맑은 마음을 가지게 되면, 다시 오랜 그리움이 보입니다.
마음이 말갛게 닦여서 가장 오래된 그리움까지 가시거리가 확장된다면, 거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8)
하늘이 저리 고와 우리의 마음을 그리움에 물들게 하는 것이, 어쩌면 이 계절에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을 제대로 품어 보라는 하늘의 초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에 사무쳐 하나님의 그리움을 느껴보라는 것이지요. 마음을 내어주는게 그리움이라면, 하나님만큼 우리를 그리워하신 분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내주었으면 외아들까지 내 주신 것일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심이라."(요 3:16)
인간을 향한 간절한 그리움이 담긴 '하늘의 편지', 예수 그리스도.
맑은 마움으로 그편지에 담긴 하나님의 그리움과 사랑, 만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 마음의 가시거리는 얼마인가요?
하나님,
가을 하늘처럼 맑은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맑아져서 주님에게까지 가시거리가 넓혀진 마음을 품고 싶습니다.
우리를 향한 당신의 그리움을 느끼며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마땅히 그리워할 주님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부린 목사 ㅣ 동이마을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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