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10. 22. 월요일 : 사랑은 소리가 없다

w.j.lee 2018. 10. 22. 00:59
2018. 10. 22. 월요일
사랑은 소리가 없다


찬  송: 286장 - 주 예수 내맘에 오사



성  경: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절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물속에서는 말을 못합니다. 하지만 말을 못한다고 해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돌고래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없는 초음파를 발생시켜 물체를 판별하고 의사 소통을 합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사랑은 말없이, 눈과 마음으로 전해질 때 진정 아름답습니다. 『사랑은 소리가 없다』는 책 제목처럼, 어쩌면 진정한 사랑은 소리 없이 전해지는 지도 모릅니다.

처음 인류였던 아담은 흙으로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로고스)으로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 사실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육신을 취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당시의 사람들로서는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신성모독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저자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율법으로만이 아니라 진짜 사랑으로 오셨음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진정 사랑은 소리없이 찾아옵니다. 참사랑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 거리에서도 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갈대가부러졌다고 해서 그것을 자르지 않고,

심지가 깜박인다고 해서 들불을 꺼버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낙담하지 않으면서 끝까지 세상에 정의를 세웁니다.(사 42:2~4)

"목사님 은혜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속성이자 본질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마음, 사랑입니다.

우리가 "은혜 받았다." 말하는 것은 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차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의 위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형체없는 말 한마디로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쓰러진 사람을 다시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와 함께 하면서 진리읙 길을 걷게 하시고, 우리 안에 사랑이 가득 넘치게 한다면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말보다 더 강력한게 있습니다. 육체를 나타내는 헬라어 '사륵스'는 살(flesh)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살 자체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백마디 말보다 살을 맞댄 따뜻한 포옹이 더 큰 사랑을 전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찾아오신 예수님을 우리 안에 모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내 안에 가득찬 예수님의 사랑을, 말보다 실천으로 세상에 적극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내 안에 있는 예수님의 사랑이 에상에 어떻게 전해지고 있습니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진히 찾아오신 하나님,
입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삶으로는 그 사랑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게 하시고,
예수님을 인격을 닮아 긍휼과 평화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원 목사 ㅣ 삼송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