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11. 8. 목요일 : 하늘 향기가 나는 사람

w.j.lee 2018. 11. 7. 21:02
2018. 11. 8. 목요일
하늘 향기가 나는 사람


찬  송: 428장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성  경: 고린도후서 2:14~17
(고후 2: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후 2: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고후 2: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요  절 :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박희준 시인의 '하늘 냄새'라는 짧은 시가 있습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하늘 처럼 맑은 사람, 그에게서 하늘 냄새 즉 '하늘의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맑은 하늘을 품고 사는 사람에게서는 하늘 향기가 날 것입니다. 반면 땅의 욕망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에게서는 탐욕의 냄새가 날 것입니다.

언젠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본 글입니다. "사람의 향기는 향수처럼 만들어진 냄새가 아닙니다. 살아온 대로, 걸어온 대로 저절로 안에서 풍겨 나옵니다.

그 향내는숨길 수 없고, 멀리 가고 오래 남습니다. 꽃향기나 향수 냄새는 바람결에 따라 떠나지만, 사라의 향기는 마음에 머물러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도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항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 12:35)고 하셨습니다.

향기는 흉내 내거나 꾸며 내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담은 것이 몸으로 배어 나오는 것입니다.

요즘 나의 삶은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늘 향기를 내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혹 땅의 냄새, 욕망의 냄새를 더 강하게 풍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고운 향기를 내는 꽃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들고, 썩은 냄새를 내는 곳에는 파리 떼가 날아듭니다. 때문에 내 주변을 살펴보면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늘의 향기를 품은 사람'입니다.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려면 그리스도와 함께 있어야 합니다.

땅에 살면서 하늘의 향기를 내려면 하늘을 품고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에 따라 살면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향기가 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구원을 얻은 사람들 가운데서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늘 향기로 뭇 영혼들을 위로하고, 생명을 살리며, 희망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되어야 할 것은 하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삶에서 하늘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가 배어나고 있습니까?


거룩하신 하나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늘의 소망, 영원한 생명을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서 주야로 묵상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중덕 목사 ㅣ 샘터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