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8. 11. 19. 월요일 : 한결 같이 온전한

w.j.lee 2018. 11. 18. 18:52
2018. 11. 19. 월요일
한결 같이 온전한


찬  송: 69장 - 온 천하 만물 우러러





성  경: 열왕기상 11:1~8
(왕상 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왕상 11: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왕상 11: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왕상 11: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왕상 11: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왕상 11: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왕상 11: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민21:29
(왕상 11: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요  절 :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벌써 올해도 11월 하순을 향하고 있습니다. 많은 계획과 다짐 속에서 2018년을 시작했지만, 11월 하순을 맞은 지금 우리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요?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모습인지, 또한 작년 이만때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달라진 연말을 맞이하고 있는지, 잠간 숨을 고르며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처럼 각박하고여유가 없는 시대에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늘 느끼는 것은 시작보다 마무리을 잘하는 것이 더 어럽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이 불완전했던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누구보다 시작이 완벽했고, 누구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으며, 누구보다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영적 수준을 크게 끌어 올렸던 솔로몬 왕이 그 주인공입니다.

본문 4절은 솔로몬의 말년이 시작과 매우 달랐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나이가 많을 때에 ...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솔로몬은 앞선 3장에 기록되기를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으리라."(12)하였고,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에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13)이라며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왕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주어진 지혜와 부귀영화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국가 경제를 크게 부흥시켰습니다.

하지만 그 지혜와 부귀영화로 '자신이 사랑하는 일들'도 병행했습니다. 특히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사랑"(1)했습니다. 천여명에 달하는 후궁과 첩이 있었음을 성경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혼합주의를 넘어서, 하나님께서 지혜와 부귀의 원천이심을 망각하고 결혼 동맹을 통해 국가간의 연합을 꾀한 인간적인 전략이었습니다.

결국 온전히 하나님만을 따르지 못함으로 솔로몸이 실망스러운 말로(末路)를 맞았다고 성경은 탄식하고 있습니다.

초지일관(初志一貫), 시종여일(始終如一)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지켜 나가고, 신앙생활의 시작과 끝이 한결 같아야 한다는 교훈으로 다시금 새겨보게 되는 문구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한 해를 살았는지, 하나님은 온전히 따르는 일 년이었는지 돌아보며

2018년의 남은 시간들을 후회없는 순간으로 채워 지기를 기원합니다.




한 해를 돌아볼 때 나의 시작과 끝은 한결같았나요?


시종여일하신 하나님,
우리의 변덕스러움에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한결같으신 주님을 닮아 후회없는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훈 감독 ㅣ 월곡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