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 13. 주 일 : 주님의 세례

w.j.lee 2019. 1. 12. 17:30
2019. 1. 13. 주 일

주님의 세례


찬  송: 285장 -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성  경: 마태복음 3:13~17
(마 3: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마 3: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마 3: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마 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마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요  절 :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주현절기입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주현(主顯)의 참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님이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였으며,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세레를 받는 죄인의 자리에 서신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예수님은 죄인의 자리에서 세례를 받는 일이든, 광야에서 바귀에게 시험을 받는 일이든, 심지어 골고다에서 십자가를 지는 일이든, 어느것 하나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늘이 열리고'라는 의미는 죄 때문에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하나님과 연합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책을 쓴 미네노 다쓰히로는 자기에게 두개의 생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한테 태어난 미네노는 63세,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난 미네노는 23세." 그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새 삶을 살게 된 이날을 육체의 생일과 구별하여 영혼의 생일이라고 불렀습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는 것'은 구체적인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평생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사셨고, 다시 오실 성령은 승천하신 예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성령은 사람마다 자기 삶에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인 성령은 우리 안의 두려움을 없애고, 진리로 이끄시며, 감당할 능력을 주십니다.

'하늘로 부터 난 소리'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17)고 증언하였습니다.

그 소리는 일찍이 예언자들의 소리였고, 백성의 소망과 일치한 외침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침묵한 후에 임하신 하나님의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은 예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으로 오셨음을 알리고(시 2:7), 예수님이 세상을 섬기는 종으로 오셨음을 전하였습니다.(사 42:1)

예수님의 세례장면은 주님으로 드러나신 신비를 밝히 보여줍니다. 이렇듯 믿는 이마다 하늘이 열려야 합니다.

'성령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심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습니다.' 이것을 받아들리는 것이 진정한 주현절의 신앙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빋고, 그 음성을 따르고 있습니까?



주님, 내가 받은 세례의 사건을 잊지 않고, 매일 그 고백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하늘이 열려 하나님과 연합한 그 감격을 되새기게 하옵소서.
주님과 끝까지 동행하기로 결심하였사오니 그 걸음을 날마다 인도하시고,
내 인생을 셩령으로 비추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병구 목사 - 색동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