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2. 7. 목요일 : 위로 받은 사람은 위로하며 삽니다

w.j.lee 2019. 2. 6. 18:14
2019. 2. 7. 목요일

위로 받은 사람은 위로하며 삽니다


찬  송: 512장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성  경: 고린도후서 1:3~7
(고후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후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 1: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후 1: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고후 1: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요  절 :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맘 씨이오』(Mam CEO)라는 책에 유명한 김기창 화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일곱살 때 짱티푸스를 앓아 청각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아 공부 대신 그림을 그렸습니다.

김 화백의 어머니는 아들을 혼내는 대신 "네게는 남다른 그림 감각이 있어."라며 위로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말씀에 힘을 얻었고, 결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위로의 말은 큰 위력이 있습니다.

2천 년 전 고린도 교회에도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고린도는 매우 세속적인 도시인데다 교회에 대한 박해까지 심한 곳이어서, 그 곳에서 신앙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울은 위로의 편지를 보났습니다.

오늘 말씀에 '위로' 라는 단어가 열 번 이나 나옵니다. 위로는 헬라어로 '파라클레이시스'인데 '곁으로 부른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곁으로 불러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염려하지 말라고, 괴로워하지 말라고 말씀으로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인생에는 위로가 있고, 말씀이 없는 인생에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고난의 아픔을 잘 아시는 분입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직접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그 고난의 크기만큼 위로도 크기에 하나님의 위로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환난 가운데서 좌절하지 않게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어린 딸이 무엇을 하는지 물었습니다. 엄마는 딸을 잃은 옆집 아주머니를 위해 음식을 준비한다며 딸에게도 아주머니에게 도움이 될 일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어린 딸은 얼마 후 아주머니를 찾아가 일회용 반창고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엄마가 아줌마 가슴에 상처가 많이 났을 거래요. 그래서 위로가 필요하데요. 엄마는 아줌마를 위해 매일 기도해요. 저도 아줌마 상처를 치료할 약을 가져왔어요. 이거 붙이면 금방 나을 거예요."

고난은 낙심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로의 말 한마디, 일회용 반창고 같은 작은 위로의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없습니까?



위로의 하나님,
죄와 죽음으로 낙심할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십자가의 능력으로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주님의 위로를 받은 우리가 고통 당하는 이웃에게 다가가
주의 사랑으로 위로하며 그들을 품을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용택 목사 - 안양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