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8. 목요일
마리아, 예수께 향유를 붓다
찬 송:
211장 -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성 경:
요한복음 12:1~11
(요 12: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요 12: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요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요 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요 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요 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요 12: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 12: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요 12: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요 12: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요 12: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요 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 12: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요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요 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요 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요 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요 12: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 12: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요 12: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요 12: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요 12: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요 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예수님에게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는 네 복음서에 모두 나오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러나 복음서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와 행동한 인물에 대한 증언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요한복음만 보자면, 유월절이 가까울 무렵 베다니에서 잔치가 벌어졌고,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매우 값진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다고 보도합니다.
나사로의 누이인 마리아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앞서 나온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합리적입니다.
삼백 데나리온(한 데나리온은 당시 남자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나 하는 값나가는 향유를 발에 쏟아 허비하는 것이 옳으냐는 문제로 시비가 벌어지는 가운데,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위가 '나(예수)의 장례할날'을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십니다)7),
그런데 정말로 예수님의 장례를 염두에 두고 마리아가 향유를 부었다고 추정할 여지는 거의 없습니다.
오라비가 살아남은 것을 고맙게 여기는 마리아의 단순한 환대와 행동이, 원래의 의도를 넘어서는 의미와 효력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마리아 자신도 모르게 그녀는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셈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는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렸습니다.(3)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닦아드렸다는 이야기(13장) 역시 요한복음에서 돋보이는 일화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다 씻어 주신 다음에 예수님은 서로 발을 씻어 주라시며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본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3:14~15)
그렇다면 마리아는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행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자신의 행위가 그런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과연 알고 행한 것일까요?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환대한 일은 자신도 모르게 주님 일행을 접대한 결과가 되었습니다.(창 18장)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사소한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인지는 우리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마음을 다한 행동들은 원래의 취지를 넘어, 하나님의 뜻을 촉진하고 성취하는 가치를 부여받습니다.

주님의 뜻을 모르고 함부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주님의 거룩하고 크신 계획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큰 일을 거창하게 하려는 의도를 거두고,
작은 일에도 마음을 다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행동이 언제나 주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명성 목사 - 팔미교회
요한복음만 보자면, 유월절이 가까울 무렵 베다니에서 잔치가 벌어졌고,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매우 값진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다고 보도합니다.
나사로의 누이인 마리아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앞서 나온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합리적입니다.
삼백 데나리온(한 데나리온은 당시 남자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나 하는 값나가는 향유를 발에 쏟아 허비하는 것이 옳으냐는 문제로 시비가 벌어지는 가운데,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위가 '나(예수)의 장례할날'을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십니다)7),
그런데 정말로 예수님의 장례를 염두에 두고 마리아가 향유를 부었다고 추정할 여지는 거의 없습니다.
오라비가 살아남은 것을 고맙게 여기는 마리아의 단순한 환대와 행동이, 원래의 의도를 넘어서는 의미와 효력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마리아 자신도 모르게 그녀는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셈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는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렸습니다.(3)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닦아드렸다는 이야기(13장) 역시 요한복음에서 돋보이는 일화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다 씻어 주신 다음에 예수님은 서로 발을 씻어 주라시며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본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3:14~15)
그렇다면 마리아는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행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자신의 행위가 그런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과연 알고 행한 것일까요?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환대한 일은 자신도 모르게 주님 일행을 접대한 결과가 되었습니다.(창 18장)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사소한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인지는 우리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마음을 다한 행동들은 원래의 취지를 넘어, 하나님의 뜻을 촉진하고 성취하는 가치를 부여받습니다.
주님의 뜻을 모르고 함부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주님의 거룩하고 크신 계획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큰 일을 거창하게 하려는 의도를 거두고,
작은 일에도 마음을 다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행동이 언제나 주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명성 목사 - 팔미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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