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5. 11. 토요일 : 게으른 자는 결심만 합니다

w.j.lee 2019. 5. 10. 20:32
2019. 5. 11. 토요일

게으른 자는 결심만 합니다


찬  송: 430장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성  경: 잠언 6:6~11
(잠 6: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잠 6:7)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잠 6: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잠 6: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잠 6:10)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잠 6: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요  절 :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게으르기로 소문난 한 사내가 자기 집에 도둑이 들어오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놈, 담장을 넘어 마당에 들어오기만 해봐라." 잠시 후 담장을 넘어 살금살금 걸어 들어오는 도둑을 보면서 그는 중얼거렸습니다.

"집 안에 들어오기만 해봐라." 도둑이 마루를 가로질러 안방으로 들어가자

"저놈 뭘 가지고 나오기만해봐라."했던 그는 급기야 한 보따리를 크게 짊어지고 나가는 도둑을 보면서 이렇게 혼자말을 했습니다.

"이놈 다시 오기만해 봐라." 그는 내내 결심만 하다가 도둑을 그냥 보내 버리고 말았습니다.

송구영신 예배와 신년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다짐과 결단을 하며 새해를 맞습니다. 그렇게 마음 먹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얼마 후 작심삼일의 자신과 대면하게 되면서 속상해집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설날에 다시 한번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 후로도 새봄을 맞아, 부활절을 맞아 결심을 새로히 하지만 매번 시작할 때의 모습과 달라지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고 실망합니다.

우리는 수없이 다짐하고 결단하지만 왜 그토록 변화되지 못하고, 새로워지는 삶을 살기가 어려운 것일까요? 그런 우리에게 오늘 본문은 지혜를 줍니다.

게으른 자는 누군가에 떠밀려 하고, 부지런한 자는 스스로 씨름하며 나아갑니다(7).

게으른 자는 결심만 하지만, 부리전한 는 행동으로 옮깁니다(8).

게으른자는 잠자는 것에 열심을 내고, 부지런한 자는 일하는 것에 성실합니다(9).

게으른 자는 내일부터 일을 하고, 부지런한 자는 오늘부터 일을 합니다(10).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고 합니다.

오늘만 힘을 내십시오. 인생에 딱 한 번 밖에 만날 수 없는 오늘,
우리에게 남은 인생 중에서 가장 젊은 오늘,
어제 죽은 자들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오늘,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허락하신 오늘,
그동안 결심하고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면 오늘 하루만 실천해 보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오늘 하루만 부지런히 충성되게 살아보십시오. 충성되 그 하루가 쌓이고 쌓이면 반드시 우리 삶은 새롭게 변회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는 결심만 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는 자입니다.




주 안에서 아직도 결심만 하고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우리는 매일 아침 충성된 하루를 결심하고 시작하지만
저녁이 되면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주님 뜻 안에서 하루를 부지런히 성실하게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새 힘과 지혜를 주셔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충성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승직 목사 - 새샘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