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태복음

마태복음 6장

w.j.lee 2015. 11. 6. 20:32

 

마태복음(Matthew) 6장

6장 요약 

예수님은 천국 시민의 실생활에 연관된 윤리적 실천 강령을 언급하신다. 바리새인과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이 형식적 · 외면적인 면에 치우친 반면, 주님은 내면적 · 실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신다. 천국 시민은 신앙에 입각해서 삶을 사는 자들이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외식하는 자 : (헬) '흉포크리테스', 위선자를 말함. 원래 이 말은 '배우'를 뜻했다. 신약에서 이 말은 대부분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책망할 때 쓰였다. (참조, 마 6:5, 7:5, 15:7, 22:18, 23:13)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중언부언하지 말라 :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수'는 헤아리지 아니하시나 그 '무게'는 다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길이'를 재지 아니하시고, 그 '깊이' 를 재시는 분이시다.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6:9-1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모범' 이다(눅 11:1). 주기도문은 서론(기도의 대상)과 여섯 가지의 간구, 그리고 송영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악에서 : 원문에 의하면 '악한 자'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이다. 따라서 주석가들은 이 단어가 '사탄' 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외식으로 금식하지 말라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동록(구리銅 초록빛綠) : 화학적인 작용으로 쇠붙이가 녹스는 현상을 말한다.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6:25-34) 보잘것 없어 보이는 동물이나 식물도 돌보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에 따라 지으신 사람을 보살피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신자들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생명에 필요한 것들을 당연히 주실 것으로 믿음으로써 양식과 의복에 마음이 빼앗겨 그것에만 몰두하기보다는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더 귀한 가치들, 곧 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키를 한지라도 : '키'는 헬라어에서 생명을, '자'(약 45cm)는 시간의 길이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조금이라도'로 번역할 수 있다.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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