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5. 28. 화요일 : 하나님과 인간을 잇는 예수님

w.j.lee 2019. 5. 27. 19:24
2019. 5. 28. 화요일

하나님과 인간을 잇는 예수님


찬  송: 230장 - 우리의 참되신 구주시니





성  경: 요한복음 6:53~58
(요 6: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요 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요 6: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 6: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요 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요 6: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요  절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디지털과 아나로그의 합성어인 디지로그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러 이행하는 과도기, 혹은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용합한 첨단기술을 말합니다.

오늘날 컴퓨터 가상현실(VR)에서는 센서 글러브를 끼고 보조 장치만 갖추면 현실과 똑같이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런 감각들은 디지털화에 성공했지만 미각, 즉 씹어 먹으며 맛은 느끼는 감각은 컴퓨터가 변신의 변신을 거듭한 지금까지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어령은 미각이 디지털화할 수 없는 최후의 아날로그적 감각과 가치를 상징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넫 먹는 것은 그 대상을 파괴하는 공격성과 자극성을 동반하기에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의 사과는 영원한 원죄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한 조각의 떡과 한 잔의 포도주가 자신의 살과 피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먹고 마시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고,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리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살은 참된 양식이요, 그 피는 참된 음료라고도 하셨습니다. 이때 비로서 제자들은 이제까지 보고 듣고 냄새 맡았던 가르침을 씹어 먹게 됩니다.

결국 떡과 잔으로 먹이가 되신 예수님은 아담이 잘못 먹음으로써 끊겼던 하나님과 인간을 잇는 다리, '디지로거'가 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소유하고 마지막 날에 부활의 영광을 얻는 것은 인자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을 위하여 주신 살과 피를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으로 말미암습니다.

오늘 말씀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56)라고 했습니다.

여기 '거하고'와 '거하나니'는 현제시제로, 예수님과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 사이의 지속적인 내주를 의미합니다.

이는 실제적이고 신비적인 연합이요, 생명의 떡이신 예수와 믿는 자 사이의 교제, 그리고 생명의 공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 곧 예수님을 믿는자는 대속적 죽음을 통해 생명을 수여하시는 예수님과 더불어 내주하며 영생을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 많은 우리를 위해 스스로 떡과 잔이 되신 주님의 사랑을 되새기면서, 그 사랑을 널리 전파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스스로 떡과 잔이 되신 주님처럼 살고 있습니까?



주님,
떡과 잔으로 스스로 먹이가 되셔서
아담으로 인해 끊어졌던
하나님과 인간을 다시 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넓고 깊은 사랑, 하루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교회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성수 목사 - 진주중앙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