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6. 2. 주일 : 상속자의 자격

w.j.lee 2019. 6. 1. 19:59
2019. 6. 2. 주일

상속자의 자격


찬  송: 435장 - 나의 영원하신 기업





성  경: 디도서 3:1~7
(딛 3: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딛 3: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딛 3: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딛 3: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딛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딛 3: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딛 3: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요  절 :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은 성경에서 말하는 '상속자'의 자격에 대한 교훈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 받는 상속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갈라디아서는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고 말씀합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분명 '아들'이고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다."(갈 4:1)고도 기록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갈 4:2) 있게 된다고 말씁합니다.

즉 상속자는 상속자인데 유산을 선용한 실력이 없는 한, 하나님의 기업을 경영할 실제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디도서는 아들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상속자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첫째,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상속자의 자격에 대해 교훈하기에 앞서, 교회를 훼방하는 이단들의 고집스러움과 분쟁을 일으키는 불순종, 거짓말, 게으름을 경계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받는 상속자는 부지런하고 정직하며 진리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둘째,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2)고 합니다.

왜나하면 이단들과 게으르고 고집스러운 자들이 헛된 말, 거스르는 말, 이득을 따라 가정을 무너뜨리는 말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1:9~11) 하나님의 기업은 관용과 온유함으로 경영하는 것입니다.

그러넫 이어진 4~6절의 말씀은, 상속자의 자격과 실력을 갖출 수 있는 바탕이 우리에게 있지 않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갖추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4)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5),

성령을 풍성히 부음 받고(6),

주의 은혜를 힘입고 영생의 소망을 가질 때(7),

상속자에 합당한 자격과 실력을 갖추게 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값없이 주어진 은혜라고 해서 결코 가벼운 은혜가 아닙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값진 은혜이기에 더욱 귀히 여기고 합당한 능력으로 선용해야 합니다.




믿음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주님의 은총과 복을 누리고자 하면서도
그에 합당한 자격에 대해서는 무관심 했음을 용서해 주옵소서.
자녀의 신분을 가지고서 종처럼 살지 않도록
오늘도 성령의 은총으로 채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훈 목사 - 월곡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