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6. 5. 수요일 : 아름답게 지켜 낼 거룩한 책임

w.j.lee 2019. 6. 5. 06:23
2019. 6. 5. 수요일

아름답게 지켜 낼 거룩한 책임


찬  송: 478장 - 참 아름다워라





성  경: 창세기 1: 26~28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3)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요  절 :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가장 먼저 주신 복이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마지막에 인간을 만드신 이유는, 창조하신 모든 것을 인간에게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십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목적으로 삼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대상이 목적이고 저신은 그저 상대를 위한 수단이 되고자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그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까지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엄청난 사랑을 잊어버린 채 다른 모든 것을 나를 위한 도구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죄의 뿌리는 욕심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욕심 때문에 우리는 참 많은 것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 만물도 인간의 욕심 때문에 점점 파괴되어 사라지고 있습니다.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은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통해 이미 오래 전에 인간의 욕망 때문에 사라질 미래에 대하여 경고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도로 발달한 화학 산업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과학 때문에 벌 등 곤충과 새들이 사라질 것을 예견했습니다.

생명으로 충만했던 봄이 이제는 생명체가 럾는 침묵의 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자연과 환경이 파괴된다는 말은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28)

여기서의 정복과 다스림은 욕망으로 점철된 위압적 지배, 착취, 파괴의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적 의미는 책임을 지고 보살피라는 뜻입니다.

'정복하다'(카바쉬)의 일차적 의미는 '발로 밟다'로, 세상 여러 곳을 자시느이 발로 밟고 다니며 삶의 터전을 삼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스리다'(라다)는 절대 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본래 생명체에 대한 절대 주권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권한은 여전히 하나님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고유 권한 일부를 인간에게 위임해 주셨습니다.(26)

따라서 우리는 이 세앙을 선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관리해 나갈 책임이 잇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본래대로 지켜 내야 하는 책임이 바로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욕심에 이끌리어 다른 대상을 이용해 본 적은 없습니까?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이용하려는 마음을 버리게 하옵소서.
내 눈을 가리며 마음과 생각을 어지럽히는 것들에서
우리를 지켜 주옵소서.
헛된 욕심을 버리고 참된 지혜를 구하여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생명들을 지켜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허선행 목사 - 금오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